한국당, 이어지는 인재영입 후폭풍…민주당 “내일부터 의원평가”

입력 2019.11.03 (21:19) 수정 2019.11.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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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다음 주중에 2차 인재 영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영입 입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4일)부터 본격적으로 의원 평가에 들어가는데, 현역의원 쇄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대적으로 환영식을 열었던 1차 영입 인사 발표, 이번엔 청년 몫의 영입 인사가 논란입니다.

[백경훈/'청사진' 공동대표/지난달 31일 : "청년들에게 미래 세대에게 공정한 그라운드, 그리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그 길에 있어서 작은 역할이라도 맡아서 동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보라 최고위원과 같은 단체 출신에 신 최고위원 보좌진 남편이고, 3년 전 입당했던 인사로 확인돼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 최고위원이 어떤 역할도 안 했다고 해명했지만,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보류에 이어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

당내 공개 비판이 나옵니다.

장제원 의원은 "인재 영입이 시작부터 삐걱한 것은 뼈아픈 실책"이라고 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헛발질이 계속돼 답답하다며, "정치 초년생 밑에서 딸랑거리면서 국회의원이 한 번 더 하고 싶나"며 황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내부 총질을 말라며 단속에 나섰지만,

[황교안/한국당 대표/어제 : "싸우다 보면 이길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죠? 여러분 이길 때만 박수 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할 겁니까?"]

당장 이번 주로 예정하던 2차 영입 인사 발표부터 다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내일(4일)부터 현역의원 본격 평가에 들어가는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추릴 때 불출마자 10여 명을 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23명 정도가 하위 평가로 교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져, 현역의원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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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이어지는 인재영입 후폭풍…민주당 “내일부터 의원평가”
    • 입력 2019-11-03 21:22:11
    • 수정2019-11-03 2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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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다음 주중에 2차 인재 영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영입 입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4일)부터 본격적으로 의원 평가에 들어가는데, 현역의원 쇄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대적으로 환영식을 열었던 1차 영입 인사 발표, 이번엔 청년 몫의 영입 인사가 논란입니다.

[백경훈/'청사진' 공동대표/지난달 31일 : "청년들에게 미래 세대에게 공정한 그라운드, 그리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그 길에 있어서 작은 역할이라도 맡아서 동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보라 최고위원과 같은 단체 출신에 신 최고위원 보좌진 남편이고, 3년 전 입당했던 인사로 확인돼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 최고위원이 어떤 역할도 안 했다고 해명했지만,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보류에 이어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

당내 공개 비판이 나옵니다.

장제원 의원은 "인재 영입이 시작부터 삐걱한 것은 뼈아픈 실책"이라고 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헛발질이 계속돼 답답하다며, "정치 초년생 밑에서 딸랑거리면서 국회의원이 한 번 더 하고 싶나"며 황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내부 총질을 말라며 단속에 나섰지만,

[황교안/한국당 대표/어제 : "싸우다 보면 이길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죠? 여러분 이길 때만 박수 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할 겁니까?"]

당장 이번 주로 예정하던 2차 영입 인사 발표부터 다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내일(4일)부터 현역의원 본격 평가에 들어가는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추릴 때 불출마자 10여 명을 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23명 정도가 하위 평가로 교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져, 현역의원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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