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베와 4개월 만에 ‘8초’ 만남 재연…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입력 2019.11.04 (06:03) 수정 2019.11.04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4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두 정상 내외가 축하 만찬장에서 잠깐 만나 악수를 한 것인데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한중일 회의에 참석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18개국 정상 내외를 위한 축하 만찬이 열렸습니다.

만찬에 앞선 단체 사진 촬영장.

먼저 자리해 있던 문 대통령 내외에게 아베 총리 내외가 다가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이어 아키에 여사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복을 입은 김정숙 여사도 아베 총리 내외와 악수를 나눴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넉달 만,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첫 만남입니다.

G20 때도 8초간 악수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8초간 인사,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한일 두 정상은 오늘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등 모두 4차례 만날 기회를 갖습니다.

[주형철/청와대 경제보좌관 :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도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선 유엔총회 연설 때 제안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이달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후 2년 반동안 아세안 10개 나라를 모두 방문할 정도로 공을 들여왔습니다.

모친상을 마친 지 사흘 만에 다시 아세안을 찾은 문 대통령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아베와 4개월 만에 ‘8초’ 만남 재연…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 입력 2019-11-04 06:05:31
    • 수정2019-11-04 08:06:19
    뉴스광장 1부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4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두 정상 내외가 축하 만찬장에서 잠깐 만나 악수를 한 것인데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한중일 회의에 참석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18개국 정상 내외를 위한 축하 만찬이 열렸습니다.

만찬에 앞선 단체 사진 촬영장.

먼저 자리해 있던 문 대통령 내외에게 아베 총리 내외가 다가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이어 아키에 여사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복을 입은 김정숙 여사도 아베 총리 내외와 악수를 나눴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넉달 만,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첫 만남입니다.

G20 때도 8초간 악수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8초간 인사,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한일 두 정상은 오늘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등 모두 4차례 만날 기회를 갖습니다.

[주형철/청와대 경제보좌관 :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도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선 유엔총회 연설 때 제안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이달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후 2년 반동안 아세안 10개 나라를 모두 방문할 정도로 공을 들여왔습니다.

모친상을 마친 지 사흘 만에 다시 아세안을 찾은 문 대통령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