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도 관객도 ‘장애’ 잊은 연극 무대
입력 2019.11.04 (06:43)
수정 2019.11.0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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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해 모든 대사를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하는 연극이 있어 관심을 끕니다.
등장하는 배우들도 모두 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장애가 없는 특별한 무대,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휠체어 바퀴를 밀며 하나둘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들.
출연자 7명 모두 지체 장애나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애를 다룬 연극은 결코 아닙니다.
["뭘 증명해야 되죠? (예술가임을 증명하시오.) 아니, 그걸 어떻게 증명하죠?"]
장애가 있건 없건 예술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실.
어엿한 연극인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과도 같은 삶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니, 나는 예술가예요! (데이터 없음)."]
[김지수/장애인 극단 '애인' 대표 : "작품 안에서 이 예술가가 겪는 과정을 저희 극단도 겪어왔고 그 안의 배우들도 그 순간순간을 계속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왔고..."]
배우들의 모든 대사가 공연 내내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됩니다.
국내 연극 무대에선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이현주/동시 자막 타이피스트 : "실제로는 장애인분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분들도/ 연극을 좀 더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날짜를 정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을 제공하고 고정으로 장애인 휠체어석도 마련했습니다.
[이연주/연출가 : "그 부분들이 무대에 쓰여지고 하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객과 더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같이 시도를 해보고 싶었고요."]
100분 동안 쉼 없이 달리는 공연 속에서 관객도, 배우도, '장애'를 잊고 함께 즐기는 뜻깊은 무대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해 모든 대사를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하는 연극이 있어 관심을 끕니다.
등장하는 배우들도 모두 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장애가 없는 특별한 무대,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휠체어 바퀴를 밀며 하나둘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들.
출연자 7명 모두 지체 장애나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애를 다룬 연극은 결코 아닙니다.
["뭘 증명해야 되죠? (예술가임을 증명하시오.) 아니, 그걸 어떻게 증명하죠?"]
장애가 있건 없건 예술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실.
어엿한 연극인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과도 같은 삶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니, 나는 예술가예요! (데이터 없음)."]
[김지수/장애인 극단 '애인' 대표 : "작품 안에서 이 예술가가 겪는 과정을 저희 극단도 겪어왔고 그 안의 배우들도 그 순간순간을 계속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왔고..."]
배우들의 모든 대사가 공연 내내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됩니다.
국내 연극 무대에선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이현주/동시 자막 타이피스트 : "실제로는 장애인분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분들도/ 연극을 좀 더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날짜를 정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을 제공하고 고정으로 장애인 휠체어석도 마련했습니다.
[이연주/연출가 : "그 부분들이 무대에 쓰여지고 하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객과 더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같이 시도를 해보고 싶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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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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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도 관객도 ‘장애’ 잊은 연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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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4 06:45:49
- 수정2019-11-04 06:52:53
[앵커]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해 모든 대사를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하는 연극이 있어 관심을 끕니다.
등장하는 배우들도 모두 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장애가 없는 특별한 무대,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휠체어 바퀴를 밀며 하나둘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들.
출연자 7명 모두 지체 장애나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애를 다룬 연극은 결코 아닙니다.
["뭘 증명해야 되죠? (예술가임을 증명하시오.) 아니, 그걸 어떻게 증명하죠?"]
장애가 있건 없건 예술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실.
어엿한 연극인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과도 같은 삶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니, 나는 예술가예요! (데이터 없음)."]
[김지수/장애인 극단 '애인' 대표 : "작품 안에서 이 예술가가 겪는 과정을 저희 극단도 겪어왔고 그 안의 배우들도 그 순간순간을 계속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왔고..."]
배우들의 모든 대사가 공연 내내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됩니다.
국내 연극 무대에선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이현주/동시 자막 타이피스트 : "실제로는 장애인분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분들도/ 연극을 좀 더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날짜를 정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을 제공하고 고정으로 장애인 휠체어석도 마련했습니다.
[이연주/연출가 : "그 부분들이 무대에 쓰여지고 하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객과 더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같이 시도를 해보고 싶었고요."]
100분 동안 쉼 없이 달리는 공연 속에서 관객도, 배우도, '장애'를 잊고 함께 즐기는 뜻깊은 무대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해 모든 대사를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하는 연극이 있어 관심을 끕니다.
등장하는 배우들도 모두 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장애가 없는 특별한 무대,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휠체어 바퀴를 밀며 하나둘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들.
출연자 7명 모두 지체 장애나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애를 다룬 연극은 결코 아닙니다.
["뭘 증명해야 되죠? (예술가임을 증명하시오.) 아니, 그걸 어떻게 증명하죠?"]
장애가 있건 없건 예술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실.
어엿한 연극인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과도 같은 삶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니, 나는 예술가예요! (데이터 없음)."]
[김지수/장애인 극단 '애인' 대표 : "작품 안에서 이 예술가가 겪는 과정을 저희 극단도 겪어왔고 그 안의 배우들도 그 순간순간을 계속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왔고..."]
배우들의 모든 대사가 공연 내내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됩니다.
국내 연극 무대에선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이현주/동시 자막 타이피스트 : "실제로는 장애인분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분들도/ 연극을 좀 더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날짜를 정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을 제공하고 고정으로 장애인 휠체어석도 마련했습니다.
[이연주/연출가 : "그 부분들이 무대에 쓰여지고 하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객과 더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같이 시도를 해보고 싶었고요."]
100분 동안 쉼 없이 달리는 공연 속에서 관객도, 배우도, '장애'를 잊고 함께 즐기는 뜻깊은 무대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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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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