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한국과 좋은 대화”…자동차 고율 관세 제외 시사

입력 2019.11.04 (17:13) 수정 2019.11.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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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자동차에 이달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인데요.

대외 경제여건에 다소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친구들과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로스 장관이 이달 중 EU와 일본,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매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 25%의 고율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미 지난해 한-미 FTA 재개정으로 자동차 관세 예외가 점쳐졌지만, 좀 더 확실하게 못 박은 셈입니다.

로스 장관은 이달 중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가능성에 대해서도 좋은 진전을 맞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IT 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 수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윌버 로스/美 상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 지역을 극도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신들은 오늘 코스피가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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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상무장관 “한국과 좋은 대화”…자동차 고율 관세 제외 시사
    • 입력 2019-11-04 17:17:18
    • 수정2019-11-04 21: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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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자동차에 이달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인데요.

대외 경제여건에 다소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친구들과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로스 장관이 이달 중 EU와 일본,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매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 25%의 고율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미 지난해 한-미 FTA 재개정으로 자동차 관세 예외가 점쳐졌지만, 좀 더 확실하게 못 박은 셈입니다.

로스 장관은 이달 중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가능성에 대해서도 좋은 진전을 맞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IT 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 수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윌버 로스/美 상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 지역을 극도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신들은 오늘 코스피가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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