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논란…“공관병 사랑으로 감싸”
입력 2019.11.04 (21:08)
수정 2019.11.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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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 1호로 추진됐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군인권센터를 향해 공산주의가 연상된다며, 삼청교육대에 가야한다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선 사랑으로 감싸왔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먼저 정치를 하려는 이유부터 말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성경에 보면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어디다 쓰리오'(라고 쓰여 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을 잊은 군대를 어디다 쓰겠습니까?"]
군이 민병대로 전락해 바로 세우겠다는 건데, 결국 자신을 정치로 불러들인 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뒤론 쭉 갑질 의혹 해명이었는데, 자신을 고발한 군인권센터와 공관병들에게선 공산주의가 연상된다고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너희 아버지가 김일성을 욕하면 신고를 해라' 하는 식으로 해서 인륜을 파기하는 거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급기야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군 인권센터에 대해선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군 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한번 교육을 받아야..."]
군인권센터는 군부 독재 시절의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는 건 충격적이라며, 어떻게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했는지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인물이란 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철회 고려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주 예고한 2차 인재영입 발표를 미루기로 했는데, 박 전 대장에 대한 영입 철회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박 전 대장의 논란 발언을) 제가 왔다 갔다 하느라 듣지는 못했습니다.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 때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고 했던 황교안 대표.
이번에는 자신에게 돌아온 그 물음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 1호로 추진됐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군인권센터를 향해 공산주의가 연상된다며, 삼청교육대에 가야한다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선 사랑으로 감싸왔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먼저 정치를 하려는 이유부터 말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성경에 보면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어디다 쓰리오'(라고 쓰여 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을 잊은 군대를 어디다 쓰겠습니까?"]
군이 민병대로 전락해 바로 세우겠다는 건데, 결국 자신을 정치로 불러들인 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뒤론 쭉 갑질 의혹 해명이었는데, 자신을 고발한 군인권센터와 공관병들에게선 공산주의가 연상된다고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너희 아버지가 김일성을 욕하면 신고를 해라' 하는 식으로 해서 인륜을 파기하는 거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급기야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군 인권센터에 대해선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군 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한번 교육을 받아야..."]
군인권센터는 군부 독재 시절의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는 건 충격적이라며, 어떻게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했는지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인물이란 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철회 고려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주 예고한 2차 인재영입 발표를 미루기로 했는데, 박 전 대장에 대한 영입 철회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박 전 대장의 논란 발언을) 제가 왔다 갔다 하느라 듣지는 못했습니다.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 때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고 했던 황교안 대표.
이번에는 자신에게 돌아온 그 물음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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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4 21:11:26
- 수정2019-11-04 2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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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 1호로 추진됐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군인권센터를 향해 공산주의가 연상된다며, 삼청교육대에 가야한다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선 사랑으로 감싸왔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먼저 정치를 하려는 이유부터 말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성경에 보면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어디다 쓰리오'(라고 쓰여 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을 잊은 군대를 어디다 쓰겠습니까?"]
군이 민병대로 전락해 바로 세우겠다는 건데, 결국 자신을 정치로 불러들인 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뒤론 쭉 갑질 의혹 해명이었는데, 자신을 고발한 군인권센터와 공관병들에게선 공산주의가 연상된다고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너희 아버지가 김일성을 욕하면 신고를 해라' 하는 식으로 해서 인륜을 파기하는 거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급기야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군 인권센터에 대해선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군 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한번 교육을 받아야..."]
군인권센터는 군부 독재 시절의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는 건 충격적이라며, 어떻게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했는지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인물이란 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철회 고려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주 예고한 2차 인재영입 발표를 미루기로 했는데, 박 전 대장에 대한 영입 철회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박 전 대장의 논란 발언을) 제가 왔다 갔다 하느라 듣지는 못했습니다.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 때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고 했던 황교안 대표.
이번에는 자신에게 돌아온 그 물음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 1호로 추진됐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군인권센터를 향해 공산주의가 연상된다며, 삼청교육대에 가야한다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선 사랑으로 감싸왔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먼저 정치를 하려는 이유부터 말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성경에 보면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어디다 쓰리오'(라고 쓰여 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을 잊은 군대를 어디다 쓰겠습니까?"]
군이 민병대로 전락해 바로 세우겠다는 건데, 결국 자신을 정치로 불러들인 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뒤론 쭉 갑질 의혹 해명이었는데, 자신을 고발한 군인권센터와 공관병들에게선 공산주의가 연상된다고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너희 아버지가 김일성을 욕하면 신고를 해라' 하는 식으로 해서 인륜을 파기하는 거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급기야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군 인권센터에 대해선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 대장 : "군 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한번 교육을 받아야..."]
군인권센터는 군부 독재 시절의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는 건 충격적이라며, 어떻게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했는지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인물이란 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철회 고려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주 예고한 2차 인재영입 발표를 미루기로 했는데, 박 전 대장에 대한 영입 철회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박 전 대장의 논란 발언을) 제가 왔다 갔다 하느라 듣지는 못했습니다.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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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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