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로 자영업자↓…‘나홀로 사장님’은 증가

입력 2019.11.05 (12:15) 수정 2019.11.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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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전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줄고 '나홀로 사장님'은 늘었습니다.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년 안에 일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비중은 늘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합한 '비임금근로자'는 679만 9천 명.

지난해보다 0.9% 줄었습니다.

도소매업에서 5만5천 명 개인서비스업과 전기, 통신에서 3만 명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3만 명 넘게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은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돼 한계에 있던 자영업자의 폐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7% 줄었고 고용원 없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2.4% 증가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늘고, 나홀로 사장님이 줄었던 지난해와 반대 양상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천63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주부나 학생처럼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들 중 앞으로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20.9%로, 1년 전보다 4.2%포인트 늘었습니다.

희망 고용 형태를 보면, 90% 이상이 임금 근로자가 되길 원했습니다.

70% 이상이 '생활비, 용돈'을 사유로 꼽았고, '자기계발'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0%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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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악화로 자영업자↓…‘나홀로 사장님’은 증가
    • 입력 2019-11-05 12:17:30
    • 수정2019-11-05 13:02:46
    뉴스 12
[앵커]

올해 전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줄고 '나홀로 사장님'은 늘었습니다.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년 안에 일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비중은 늘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합한 '비임금근로자'는 679만 9천 명.

지난해보다 0.9% 줄었습니다.

도소매업에서 5만5천 명 개인서비스업과 전기, 통신에서 3만 명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3만 명 넘게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은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돼 한계에 있던 자영업자의 폐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7% 줄었고 고용원 없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2.4% 증가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늘고, 나홀로 사장님이 줄었던 지난해와 반대 양상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천63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주부나 학생처럼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들 중 앞으로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20.9%로, 1년 전보다 4.2%포인트 늘었습니다.

희망 고용 형태를 보면, 90% 이상이 임금 근로자가 되길 원했습니다.

70% 이상이 '생활비, 용돈'을 사유로 꼽았고, '자기계발'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0%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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