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지 조작 파문' 결국 검찰로…전말 드러나나?

입력 2019.11.05 (20:01) 수정 2019.11.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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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북교육청이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답안지 조작 사건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오답을 고쳐 준 교직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가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을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이 제출할 때 네 군데였던
시험 답안지 수정 흔적이,
채점할 때에는 일곱 군데로
늘어나 있습니다.

해당 과목 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채점 담당 교직원이
오답 3개를
정답으로 고쳐 준 겁니다.

전북교육청이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답안지에 손을 댄 교직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점 당시, CCTV에
화면이 찍혀 있지 않은 경위와,
지난해에도 불거졌던
해당 학생의 성적 조작 정황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형사 고발하고 수사 의뢰한 것 이외에, 내부적으로 행정조치가 있어야 하잖아요. 관련된 분들을 지목해서 징계나 행정적인 조치를 별도로 검토하고 있어요."


교직원과
학생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의
공모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은
교육청 조사에서
지시를 주고받는 등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학교를 졸업한
해당 학생의 형도
성적 조작 의심을 받아온 터라,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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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안지 조작 파문' 결국 검찰로…전말 드러나나?
    • 입력 2019-11-05 20:01:45
    • 수정2019-11-05 23:38:10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북교육청이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답안지 조작 사건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오답을 고쳐 준 교직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가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을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이 제출할 때 네 군데였던 시험 답안지 수정 흔적이, 채점할 때에는 일곱 군데로 늘어나 있습니다. 해당 과목 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채점 담당 교직원이 오답 3개를 정답으로 고쳐 준 겁니다. 전북교육청이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답안지에 손을 댄 교직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점 당시, CCTV에 화면이 찍혀 있지 않은 경위와, 지난해에도 불거졌던 해당 학생의 성적 조작 정황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형사 고발하고 수사 의뢰한 것 이외에, 내부적으로 행정조치가 있어야 하잖아요. 관련된 분들을 지목해서 징계나 행정적인 조치를 별도로 검토하고 있어요." 교직원과 학생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의 공모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은 교육청 조사에서 지시를 주고받는 등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학교를 졸업한 해당 학생의 형도 성적 조작 의심을 받아온 터라,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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