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르면 다음 주 출석”…검찰, ‘사전 모의’ 입증 주력

입력 2019.11.05 (22:09) 수정 2019.11.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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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에 출석합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이미 국회방송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서, 분단위로 행적을 추적하면서 사전모의 정황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 법안 접수를 위해 국회 의안과 앞에 있다 공동 상해 혐의로 고발당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5일)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고 말씀드리고요. 성실하게 수사에 잘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카톡 대화와 CCTV 등을 토대로, 여·야를 불문하고 당시 의원들의 행적을 '분 단위'로 나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간대별로 행적을 정리해 당시 국회 폭력 사태에 '사전 모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조만간 출석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구체적인 지시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4월 25일 :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법안 지정을) 한다는 말이 있어요.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본관 들어오면서 저 쪽인거 아시죠?"]

검찰은 지난달 국회방송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영상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올해 국정감사는 내일(6일) 정보위를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는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던 나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한국당측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 조사가 이뤄지면,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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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이르면 다음 주 출석”…검찰, ‘사전 모의’ 입증 주력
    • 입력 2019-11-05 21:23:27
    • 수정2019-11-05 2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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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에 출석합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이미 국회방송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서, 분단위로 행적을 추적하면서 사전모의 정황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 법안 접수를 위해 국회 의안과 앞에 있다 공동 상해 혐의로 고발당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5일)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고 말씀드리고요. 성실하게 수사에 잘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카톡 대화와 CCTV 등을 토대로, 여·야를 불문하고 당시 의원들의 행적을 '분 단위'로 나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간대별로 행적을 정리해 당시 국회 폭력 사태에 '사전 모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조만간 출석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구체적인 지시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4월 25일 :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법안 지정을) 한다는 말이 있어요. 민주당 원내대표실은 본관 들어오면서 저 쪽인거 아시죠?"]

검찰은 지난달 국회방송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영상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올해 국정감사는 내일(6일) 정보위를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는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던 나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한국당측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 조사가 이뤄지면,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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