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실종자 시신 ‘50대 선원’ 확인…범정부 지원단 구성

입력 2019.11.06 (19:00) 수정 2019.11.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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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운데 세번째로 수습한 시신은 손가락을 다친 50대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지원단을 꾸리고,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혜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헬기 추락 사고가 난 독도 방향 해역입니다.

현재 이곳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고 인근 해역에서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수색당국은 오늘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백여 명을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오후부터는 3천5백 톤급 해군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을 투입해 수중 무인탐사기도 추가로 운용 중입니다.

야간에도 함척 19대와 항공기 4대, 잠수사 백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수색 당국은 남은 실종자들이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해류로 떠밀려 갔을 가능성도 있는만큼, 독도에서 54km까지 해상 수색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추가 수습된 세번째 실종자 시신은 DNA 검사 결과 조업 중 손가락이 다친 50대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 부처가 모인 '범정부현장 수습지원단'도 꾸려졌는데요.

행정안전부와 해경, 해군, 소방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오늘부터 수색 구조와 실종자 가족 지원 등 총괄 지원을 담당합니다.

사고 헬기 동체는 현재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해 시험분석 격납고로 옮겨졌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헬기 동체 등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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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번째 실종자 시신 ‘50대 선원’ 확인…범정부 지원단 구성
    • 입력 2019-11-06 19:01:48
    • 수정2019-11-06 1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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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운데 세번째로 수습한 시신은 손가락을 다친 50대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지원단을 꾸리고,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혜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헬기 추락 사고가 난 독도 방향 해역입니다.

현재 이곳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고 인근 해역에서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수색당국은 오늘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백여 명을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오후부터는 3천5백 톤급 해군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을 투입해 수중 무인탐사기도 추가로 운용 중입니다.

야간에도 함척 19대와 항공기 4대, 잠수사 백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수색 당국은 남은 실종자들이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해류로 떠밀려 갔을 가능성도 있는만큼, 독도에서 54km까지 해상 수색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추가 수습된 세번째 실종자 시신은 DNA 검사 결과 조업 중 손가락이 다친 50대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 부처가 모인 '범정부현장 수습지원단'도 꾸려졌는데요.

행정안전부와 해경, 해군, 소방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오늘부터 수색 구조와 실종자 가족 지원 등 총괄 지원을 담당합니다.

사고 헬기 동체는 현재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해 시험분석 격납고로 옮겨졌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헬기 동체 등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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