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입찰 마감…애경·현대산업개발·KCGI 3파전

입력 2019.11.07 (19:19) 수정 2019.11.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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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오늘 실시했습니다.

깜짝 후보 없이 기존에 예고했던대로 애경과 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마감됐습니다.

입찰에는 예상대로 애경과 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경그룹은 입찰 마감 후 낸 자료에서, 주간사의 지침에 맞게 준비를 마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공식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을 운영 중인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까지 인수한다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국내 최대 항공사로 등극하게 됩니다.

현대산업개발은 현금성 자산만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룹이 보유한 면세점과 호텔 사업은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홍콩계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KCGI도 본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를 포함했는데,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매각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개 회사를 함께 통매각하는 방식입니다.

매각 대금은 1조 5천억 원에서 2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인수 참여자들이 매입 가격을 얼마로 써냈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금호산업은 빠르면 다음 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된다면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마친 뒤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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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입찰 마감…애경·현대산업개발·KCGI 3파전
    • 입력 2019-11-07 19:22:55
    • 수정2019-11-07 1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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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오늘 실시했습니다.

깜짝 후보 없이 기존에 예고했던대로 애경과 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마감됐습니다.

입찰에는 예상대로 애경과 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경그룹은 입찰 마감 후 낸 자료에서, 주간사의 지침에 맞게 준비를 마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공식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을 운영 중인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까지 인수한다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국내 최대 항공사로 등극하게 됩니다.

현대산업개발은 현금성 자산만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룹이 보유한 면세점과 호텔 사업은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홍콩계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KCGI도 본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를 포함했는데,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매각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개 회사를 함께 통매각하는 방식입니다.

매각 대금은 1조 5천억 원에서 2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인수 참여자들이 매입 가격을 얼마로 써냈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금호산업은 빠르면 다음 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된다면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마친 뒤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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