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본 1·4 후퇴 직후 서울의 모습’ 국내 첫 공개
입력 2019.11.07 (19:32)
수정 2019.11.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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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까지 미군이 촬영한 서울 용산 일대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1.4 후퇴 직후 다시 북한이 점령한 서울지역 항공 사진 등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사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1945년 9월 초, 미군 정찰기가 서울 상공에 떴습니다.
일본군이 쓰던 기지를 사용할 미군이 용산 일대를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용산역을 출발하는 이 열차는 광복 후 우리 기술로 조립한 첫 증기기관차, '조선해방자호'입니다.
1.4 후퇴로 다시 북한군이 점령한 서울, 용산기지는 북한군과 중공군 차지가 됐습니다.
미군이 촬영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소장돼 있던 사진 80여 점이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4년까지 서울 용산 일대 사진입니다.
[장정환/서울시 서초구 : "조선군 사령부가 가장 와 닿았습니다. 여기서 '우리 조선을 (일제가) 무력으로 진압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구도에서 찍힌 과거와 현재 모습은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합니다.
[김지선/서울시 서초구 : "저희 할아버지들께서 한 400년 동안 용산에 계속 거주하셨어요. 그래서 계속 얘기로만 듣던 걸 사진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공개된 사진은 미국 현지에 대형 스캐너를 들고 가 수십만 장의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발굴한 것들입니다.
[김천수/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해방, 그리고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국 근현대의 역사를 대표하는 지역입니다."]
대부분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까지 미군이 촬영한 서울 용산 일대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1.4 후퇴 직후 다시 북한이 점령한 서울지역 항공 사진 등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사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1945년 9월 초, 미군 정찰기가 서울 상공에 떴습니다.
일본군이 쓰던 기지를 사용할 미군이 용산 일대를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용산역을 출발하는 이 열차는 광복 후 우리 기술로 조립한 첫 증기기관차, '조선해방자호'입니다.
1.4 후퇴로 다시 북한군이 점령한 서울, 용산기지는 북한군과 중공군 차지가 됐습니다.
미군이 촬영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소장돼 있던 사진 80여 점이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4년까지 서울 용산 일대 사진입니다.
[장정환/서울시 서초구 : "조선군 사령부가 가장 와 닿았습니다. 여기서 '우리 조선을 (일제가) 무력으로 진압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구도에서 찍힌 과거와 현재 모습은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합니다.
[김지선/서울시 서초구 : "저희 할아버지들께서 한 400년 동안 용산에 계속 거주하셨어요. 그래서 계속 얘기로만 듣던 걸 사진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공개된 사진은 미국 현지에 대형 스캐너를 들고 가 수십만 장의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발굴한 것들입니다.
[김천수/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해방, 그리고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국 근현대의 역사를 대표하는 지역입니다."]
대부분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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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서 본 1·4 후퇴 직후 서울의 모습’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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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7 19:37:36
- 수정2019-11-07 19:39:32
[앵커]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까지 미군이 촬영한 서울 용산 일대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1.4 후퇴 직후 다시 북한이 점령한 서울지역 항공 사진 등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사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1945년 9월 초, 미군 정찰기가 서울 상공에 떴습니다.
일본군이 쓰던 기지를 사용할 미군이 용산 일대를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용산역을 출발하는 이 열차는 광복 후 우리 기술로 조립한 첫 증기기관차, '조선해방자호'입니다.
1.4 후퇴로 다시 북한군이 점령한 서울, 용산기지는 북한군과 중공군 차지가 됐습니다.
미군이 촬영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소장돼 있던 사진 80여 점이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4년까지 서울 용산 일대 사진입니다.
[장정환/서울시 서초구 : "조선군 사령부가 가장 와 닿았습니다. 여기서 '우리 조선을 (일제가) 무력으로 진압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구도에서 찍힌 과거와 현재 모습은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합니다.
[김지선/서울시 서초구 : "저희 할아버지들께서 한 400년 동안 용산에 계속 거주하셨어요. 그래서 계속 얘기로만 듣던 걸 사진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공개된 사진은 미국 현지에 대형 스캐너를 들고 가 수십만 장의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발굴한 것들입니다.
[김천수/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해방, 그리고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국 근현대의 역사를 대표하는 지역입니다."]
대부분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까지 미군이 촬영한 서울 용산 일대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1.4 후퇴 직후 다시 북한이 점령한 서울지역 항공 사진 등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사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1945년 9월 초, 미군 정찰기가 서울 상공에 떴습니다.
일본군이 쓰던 기지를 사용할 미군이 용산 일대를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용산역을 출발하는 이 열차는 광복 후 우리 기술로 조립한 첫 증기기관차, '조선해방자호'입니다.
1.4 후퇴로 다시 북한군이 점령한 서울, 용산기지는 북한군과 중공군 차지가 됐습니다.
미군이 촬영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소장돼 있던 사진 80여 점이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4년까지 서울 용산 일대 사진입니다.
[장정환/서울시 서초구 : "조선군 사령부가 가장 와 닿았습니다. 여기서 '우리 조선을 (일제가) 무력으로 진압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구도에서 찍힌 과거와 현재 모습은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합니다.
[김지선/서울시 서초구 : "저희 할아버지들께서 한 400년 동안 용산에 계속 거주하셨어요. 그래서 계속 얘기로만 듣던 걸 사진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공개된 사진은 미국 현지에 대형 스캐너를 들고 가 수십만 장의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발굴한 것들입니다.
[김천수/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해방, 그리고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국 근현대의 역사를 대표하는 지역입니다."]
대부분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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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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