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기상 악화로 수중수색 중단…“야간 수색 계속”

입력 2019.11.07 (21:09) 수정 2019.11.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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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8일째입니다.

아직까지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도 악화돼 수중 수색이 일시 중단됐다고 하는데요,

울릉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기상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요?

[리포트]

네, 현재 이곳 기상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오늘(7일)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 해상의 경우 기상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독도 해상에는 3미터의 높은 파도까지 일면서 원격 무인 잠수정을 활용한 수중 수색은 현재 일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연안 수색도 기상 악화로 중단됐는데요.

항공 수색의 경우에도 항공기 4대가 투입돼 광범위 수색 작업을 하다 오후부터는 기상 악화로 수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쁘지만 야간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야간 수색에는 청해진함과 광양함 등 함정 8척과 항공기 3대가 투입돼 탐색에 나섭니다.

해상 수색을 위해 조명탄 270발도 투하할 계획입니다.

독도 부근 기상은 내일(8일) 오후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수색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대로 수중 수색을 다시 시작하고, 수색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6일) 야간 수색에서는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수중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670여 미터 거리에서 119 기동복 상의를 발견했고 상의에는 서정용 정비실장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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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헬기 추락’ 기상 악화로 수중수색 중단…“야간 수색 계속”
    • 입력 2019-11-07 21:12:14
    • 수정2019-11-07 2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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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8일째입니다.

아직까지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도 악화돼 수중 수색이 일시 중단됐다고 하는데요,

울릉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기상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요?

[리포트]

네, 현재 이곳 기상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오늘(7일)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 해상의 경우 기상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독도 해상에는 3미터의 높은 파도까지 일면서 원격 무인 잠수정을 활용한 수중 수색은 현재 일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연안 수색도 기상 악화로 중단됐는데요.

항공 수색의 경우에도 항공기 4대가 투입돼 광범위 수색 작업을 하다 오후부터는 기상 악화로 수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쁘지만 야간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야간 수색에는 청해진함과 광양함 등 함정 8척과 항공기 3대가 투입돼 탐색에 나섭니다.

해상 수색을 위해 조명탄 270발도 투하할 계획입니다.

독도 부근 기상은 내일(8일) 오후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수색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대로 수중 수색을 다시 시작하고, 수색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6일) 야간 수색에서는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수중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670여 미터 거리에서 119 기동복 상의를 발견했고 상의에는 서정용 정비실장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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