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붐 30년 기록’ 깼다…한국인 최다골 신기록

입력 2019.11.07 (21:17) 수정 2019.11.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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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 봐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골 장면들입니다.

유럽 최고 무대에서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두 골을 연달아 넣었습니다.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손흥민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8살에 독일 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손흥민.

30년간 그 누구도 다가서지 못했던 차범근의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을 데뷔 후 9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전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12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122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차범근의 121골 대기록을 넘어선 역사적인 순간!

손흥민은 두 손을 모아 '기도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최근 자신의 태클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은 고메스를 향한 사과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손흥민은 4분 뒤,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번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기록을 123골로 늘렸습니다.

두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4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차범근도 "손흥민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태클 사건 이후 팀 동료, 팬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고, 제가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알게 됐습니다. (안드레 고메스에게는) 정말 미안합니다.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차범근이란 거대한 산을 넘어선 '손흥민의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한 골 한 골 손흥민의 발끝에서 한국 축구의 새역사가 쓰여집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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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차붐 30년 기록’ 깼다…한국인 최다골 신기록
    • 입력 2019-11-07 21:20:24
    • 수정2019-11-07 2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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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 봐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골 장면들입니다.

유럽 최고 무대에서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두 골을 연달아 넣었습니다.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손흥민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8살에 독일 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손흥민.

30년간 그 누구도 다가서지 못했던 차범근의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을 데뷔 후 9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전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12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122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차범근의 121골 대기록을 넘어선 역사적인 순간!

손흥민은 두 손을 모아 '기도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최근 자신의 태클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은 고메스를 향한 사과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손흥민은 4분 뒤,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번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기록을 123골로 늘렸습니다.

두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4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차범근도 "손흥민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태클 사건 이후 팀 동료, 팬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고, 제가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알게 됐습니다. (안드레 고메스에게는) 정말 미안합니다.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차범근이란 거대한 산을 넘어선 '손흥민의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한 골 한 골 손흥민의 발끝에서 한국 축구의 새역사가 쓰여집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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