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방통위원 퇴임 “국민에 신뢰받는 방통위 되길”

입력 2019.11.11 (15:53) 수정 2019.11.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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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5개월을 남겨놓고 지난달 사의를 표했던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오늘부로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고 상임위원은 오늘(11일) 정부 과천종합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위원장과 상임위원을 통틀어 방통위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며 "방통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비켜줘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과 방통위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상임위원은 정권 출범 이후 방통위가 공영방송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고, 외주 제작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 이용자 중심의 정책 전환 등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 방통위 역할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방통위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상임위원은 2014년 6월 당시 국회 야당 추천 몫으로 방통위원으로 임명돼 임기를 마친 뒤 퇴임했지만 5일 만에 대통령 몫으로 다시 지명돼 상임위원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고 상임위원의 후임으로는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저자인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지명됐으며, 임기는 고 위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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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삼석 방통위원 퇴임 “국민에 신뢰받는 방통위 되길”
    • 입력 2019-11-11 15:53:24
    • 수정2019-11-11 15:57:54
    IT·과학
임기 5개월을 남겨놓고 지난달 사의를 표했던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오늘부로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고 상임위원은 오늘(11일) 정부 과천종합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위원장과 상임위원을 통틀어 방통위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며 "방통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비켜줘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과 방통위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상임위원은 정권 출범 이후 방통위가 공영방송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고, 외주 제작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 이용자 중심의 정책 전환 등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 방통위 역할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방통위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상임위원은 2014년 6월 당시 국회 야당 추천 몫으로 방통위원으로 임명돼 임기를 마친 뒤 퇴임했지만 5일 만에 대통령 몫으로 다시 지명돼 상임위원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고 상임위원의 후임으로는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저자인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지명됐으며, 임기는 고 위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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