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 승객 운송 차량 안전 사각지대
입력 2019.11.11 (19:24)
수정 2019.11.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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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늘길을 통해 제주를 오갈 때
항공기에서 공항 청사까지 옮겨주는
승객 운송 차량
많이들 타보셨을 텐데요.
한 장애인이
승객 운송 차에서 다쳤는데,
항공사의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체장애 1급인 A 씨는 지난 6일,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한 뒤
항공기에서 청사까지
장애인용 승객 이송 차를 탔다가
위험천만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동하던 차가 급정거해,
휠체어를 탄 A 씨의 몸이
2m 가까이 튕겨 나간 겁니다.
피해자[인터뷰]
"(휠체어에) 앉아만 있었는데 급정거를 하니까 몸이 반사적으로 튕겼는데 벽에 부딪혔어요. 밑에서 보니 다리가 다 꼬여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다리와 어깨,
머리에 큰 통증을 느낀 A씨,
황당한 건
항공사의 초기 대처였습니다.
피해자[인터뷰]
"직원이 '보호자가 나와 있으니까 둘이서 병원에 가라.'(했어요) 그것도 택시를 타고. 저희 택시를 못 타요. 휠체어 타면 택시 잘 안 태워줍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승객이 탄 이송차에
블랙박스가 없어
당시 안전 규정 속도를
지켰는지는 확인되지 않다면서도,
사고 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항공기 이착륙장과 주기장 등
제주공항 에어사이드에서 발생한
지상 안전사고는 모두 7건,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가운데
사고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승객 운송용 버스에
공항 유도사 직원이 치여
크게 다치기도 해
공항 계류장 내 운송 차량에 대한
안전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하늘길을 통해 제주를 오갈 때
항공기에서 공항 청사까지 옮겨주는
승객 운송 차량
많이들 타보셨을 텐데요.
한 장애인이
승객 운송 차에서 다쳤는데,
항공사의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체장애 1급인 A 씨는 지난 6일,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한 뒤
항공기에서 청사까지
장애인용 승객 이송 차를 탔다가
위험천만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동하던 차가 급정거해,
휠체어를 탄 A 씨의 몸이
2m 가까이 튕겨 나간 겁니다.
피해자[인터뷰]
"(휠체어에) 앉아만 있었는데 급정거를 하니까 몸이 반사적으로 튕겼는데 벽에 부딪혔어요. 밑에서 보니 다리가 다 꼬여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다리와 어깨,
머리에 큰 통증을 느낀 A씨,
황당한 건
항공사의 초기 대처였습니다.
피해자[인터뷰]
"직원이 '보호자가 나와 있으니까 둘이서 병원에 가라.'(했어요) 그것도 택시를 타고. 저희 택시를 못 타요. 휠체어 타면 택시 잘 안 태워줍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승객이 탄 이송차에
블랙박스가 없어
당시 안전 규정 속도를
지켰는지는 확인되지 않다면서도,
사고 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항공기 이착륙장과 주기장 등
제주공항 에어사이드에서 발생한
지상 안전사고는 모두 7건,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가운데
사고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승객 운송용 버스에
공항 유도사 직원이 치여
크게 다치기도 해
공항 계류장 내 운송 차량에 대한
안전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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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내 승객 운송 차량 안전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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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1 19:24:03
- 수정2019-11-11 22:52:58

[앵커멘트]
하늘길을 통해 제주를 오갈 때
항공기에서 공항 청사까지 옮겨주는
승객 운송 차량
많이들 타보셨을 텐데요.
한 장애인이
승객 운송 차에서 다쳤는데,
항공사의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체장애 1급인 A 씨는 지난 6일,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한 뒤
항공기에서 청사까지
장애인용 승객 이송 차를 탔다가
위험천만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동하던 차가 급정거해,
휠체어를 탄 A 씨의 몸이
2m 가까이 튕겨 나간 겁니다.
피해자[인터뷰]
"(휠체어에) 앉아만 있었는데 급정거를 하니까 몸이 반사적으로 튕겼는데 벽에 부딪혔어요. 밑에서 보니 다리가 다 꼬여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다리와 어깨,
머리에 큰 통증을 느낀 A씨,
황당한 건
항공사의 초기 대처였습니다.
피해자[인터뷰]
"직원이 '보호자가 나와 있으니까 둘이서 병원에 가라.'(했어요) 그것도 택시를 타고. 저희 택시를 못 타요. 휠체어 타면 택시 잘 안 태워줍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승객이 탄 이송차에
블랙박스가 없어
당시 안전 규정 속도를
지켰는지는 확인되지 않다면서도,
사고 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항공기 이착륙장과 주기장 등
제주공항 에어사이드에서 발생한
지상 안전사고는 모두 7건,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가운데
사고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승객 운송용 버스에
공항 유도사 직원이 치여
크게 다치기도 해
공항 계류장 내 운송 차량에 대한
안전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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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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