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지중해 이주민 보트 데려가도록 리비아와 비밀 합의”
입력 2019.11.11 (21:04)
수정 2019.11.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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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정부가 리비아를 떠나 자국 영해로 향하는 이주민 보트를 리비아 정부가 직접 개입해 데려가기로 '비밀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영자지 '타임스 오브 몰타'는 10일자에서 몰타 정부와 리비아 정부가 최근 협의를 통해 이주민 보트가 몰타의 수색구조지대(Search and Rescue Zone)에 진입하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현장에 출동해 보트를 다시 리비아로 데려가는 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합의 이후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최소 한 차례 이상 몰타 수색구조지대에 표류하던 이주민 보트를 붙잡아 리비아로 다시 데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몰타 정부는 "몰타의 수색구조지대는 우리 주권과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면서 외국군이 불법적인 활동을 조사할 모든 권한을 가진 수역"이라며 사실상 보도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지중해 섬나라인 몰타는 리비아, 튀니지 등을 떠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 보트의 주요 기착지로, 국제인도주의단체는 이주민들이 리비아로 송환되면 무단 감금과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에 직면하게 된다며 국제사회에 대책을 촉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영자지 '타임스 오브 몰타'는 10일자에서 몰타 정부와 리비아 정부가 최근 협의를 통해 이주민 보트가 몰타의 수색구조지대(Search and Rescue Zone)에 진입하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현장에 출동해 보트를 다시 리비아로 데려가는 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합의 이후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최소 한 차례 이상 몰타 수색구조지대에 표류하던 이주민 보트를 붙잡아 리비아로 다시 데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몰타 정부는 "몰타의 수색구조지대는 우리 주권과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면서 외국군이 불법적인 활동을 조사할 모든 권한을 가진 수역"이라며 사실상 보도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지중해 섬나라인 몰타는 리비아, 튀니지 등을 떠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 보트의 주요 기착지로, 국제인도주의단체는 이주민들이 리비아로 송환되면 무단 감금과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에 직면하게 된다며 국제사회에 대책을 촉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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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타, 지중해 이주민 보트 데려가도록 리비아와 비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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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11 21:11:34

몰타 정부가 리비아를 떠나 자국 영해로 향하는 이주민 보트를 리비아 정부가 직접 개입해 데려가기로 '비밀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영자지 '타임스 오브 몰타'는 10일자에서 몰타 정부와 리비아 정부가 최근 협의를 통해 이주민 보트가 몰타의 수색구조지대(Search and Rescue Zone)에 진입하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현장에 출동해 보트를 다시 리비아로 데려가는 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합의 이후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최소 한 차례 이상 몰타 수색구조지대에 표류하던 이주민 보트를 붙잡아 리비아로 다시 데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몰타 정부는 "몰타의 수색구조지대는 우리 주권과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면서 외국군이 불법적인 활동을 조사할 모든 권한을 가진 수역"이라며 사실상 보도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지중해 섬나라인 몰타는 리비아, 튀니지 등을 떠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 보트의 주요 기착지로, 국제인도주의단체는 이주민들이 리비아로 송환되면 무단 감금과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에 직면하게 된다며 국제사회에 대책을 촉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영자지 '타임스 오브 몰타'는 10일자에서 몰타 정부와 리비아 정부가 최근 협의를 통해 이주민 보트가 몰타의 수색구조지대(Search and Rescue Zone)에 진입하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현장에 출동해 보트를 다시 리비아로 데려가는 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합의 이후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최소 한 차례 이상 몰타 수색구조지대에 표류하던 이주민 보트를 붙잡아 리비아로 다시 데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몰타 정부는 "몰타의 수색구조지대는 우리 주권과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면서 외국군이 불법적인 활동을 조사할 모든 권한을 가진 수역"이라며 사실상 보도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지중해 섬나라인 몰타는 리비아, 튀니지 등을 떠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 보트의 주요 기착지로, 국제인도주의단체는 이주민들이 리비아로 송환되면 무단 감금과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에 직면하게 된다며 국제사회에 대책을 촉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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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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