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무점 문 닫는다…광주전남 대형마트 첫 폐점

입력 2019.11.11 (22:07) 수정 2019.11.1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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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 상무지구에
18년째 영업중인
이마트 상무점이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가 폐점하는 건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대형마트입니다.

2001년 문을 연 뒤 18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이마트 측은 최근
본 매장이 아닌 개별 임대 상가부터
영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중도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해마다 재계약을 해왔고,
1년 계약 종료일도 내년 3월인데
갑자기 당겨진 겁니다.

[녹취]이마트 임차 상인
보통 6개월 정도는 미리 말하죠.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해주라고.
갑자기 이러니까 뒤통수 맞은 것 같죠.

이마트 측은
계산원과 매장 관리 인력 등
90여 명의 마트 직원들은
지역 내 다른 점포에서 일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건 처음인데,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원인입니다.

전국적으로 이마트 할인점
매출액은 올해들어
지난해에 비해 4%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서부산점을 비롯해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문 닫은 점포가
7곳에 달할 정도로
사업 재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마트 상무점 부지 소유주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측은
2021년 9월까지인 이마트와의 계약기간을
1년 반 앞당겨 내년 3월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공제회 측은
계약 조기 종료는 이마트에서
먼저 요청했다며
이후 부지 개발을 위해
사업제안서를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측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3월 전에
상무점 매장 전체 영업을 종료하기 위해
폐점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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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상무점 문 닫는다…광주전남 대형마트 첫 폐점
    • 입력 2019-11-11 22:07:17
    • 수정2019-11-12 02:03:25
    뉴스9(광주)
[앵커멘트] 광주 상무지구에 18년째 영업중인 이마트 상무점이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가 폐점하는 건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대형마트입니다. 2001년 문을 연 뒤 18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이마트 측은 최근 본 매장이 아닌 개별 임대 상가부터 영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중도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해마다 재계약을 해왔고, 1년 계약 종료일도 내년 3월인데 갑자기 당겨진 겁니다. [녹취]이마트 임차 상인 보통 6개월 정도는 미리 말하죠.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해주라고. 갑자기 이러니까 뒤통수 맞은 것 같죠. 이마트 측은 계산원과 매장 관리 인력 등 90여 명의 마트 직원들은 지역 내 다른 점포에서 일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건 처음인데,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원인입니다. 전국적으로 이마트 할인점 매출액은 올해들어 지난해에 비해 4%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서부산점을 비롯해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문 닫은 점포가 7곳에 달할 정도로 사업 재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마트 상무점 부지 소유주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측은 2021년 9월까지인 이마트와의 계약기간을 1년 반 앞당겨 내년 3월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공제회 측은 계약 조기 종료는 이마트에서 먼저 요청했다며 이후 부지 개발을 위해 사업제안서를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측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3월 전에 상무점 매장 전체 영업을 종료하기 위해 폐점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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