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공원 민간개발 추진 확정

입력 2019.11.11 (22:49) 수정 2019.11.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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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주 구룡공원의
민간 개발이 결정됐습니다.
시행사 측이 수익성이 낮다며
사업 포기 의사까지 내비쳤지만
토지 매입 부담을
덜어주는 조건으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공원 일몰제를
불과 7개월여 남겨두고
청주 구룡공원 민간 개발이 확정됐습니다.

청주시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는
9차 전체회의에서
사업 시행 컨소시엄의
공원 1구역 민간 개발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애초 거버넌스의 합의안대로
시행사가 공원 1구역의
토지를 최대한 매입하고
개신오거리 인근 1지구만
아파트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와 거버넌스는
민간 개발이 추진되면
비공원시설 비율이 1구역 면적의 13%,
전체면적 대비 5%로
보전 최우선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민·관 거버넌스 홍보 간사
"청주시 전체의 녹지와 도로, 완충지의 공원 등을 보존할 것인가를 놓고 그것에 방점을 두고 모든 것을 양보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버넌스 대신
협상에 나섰던 청주시는 시행사 측에
개발 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공원 시설 공사비도
토지 매입비로 전환해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또, 청주시와 임대 계약하는
지주협약 토지의
민간 개발 사업지를 제외하고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 비율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행사는
수익률을 하향 조정해
예상 토지 매입비가 절감될 경우
추가 이익금을 지주협약 대상
토지 매입 등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박노설/청주시 공원조성과장[인터뷰]
"(시행)업체가 받아들인 이유는 공원 공사 비용을 토지 매입비로 돌렸기 때문에 그만큼 토지 매입비가 줄었고 최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준다고(설득했습니다)

청주 구룡공원의 민간 개발이
우여곡절 끝에
첫 단추를 끼우면서
나머지 구역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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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공원 민간개발 추진 확정
    • 입력 2019-11-11 22:49:54
    • 수정2019-11-11 23:59:34
    뉴스9(청주)
[앵커멘트]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주 구룡공원의 민간 개발이 결정됐습니다. 시행사 측이 수익성이 낮다며 사업 포기 의사까지 내비쳤지만 토지 매입 부담을 덜어주는 조건으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공원 일몰제를 불과 7개월여 남겨두고 청주 구룡공원 민간 개발이 확정됐습니다. 청주시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는 9차 전체회의에서 사업 시행 컨소시엄의 공원 1구역 민간 개발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애초 거버넌스의 합의안대로 시행사가 공원 1구역의 토지를 최대한 매입하고 개신오거리 인근 1지구만 아파트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와 거버넌스는 민간 개발이 추진되면 비공원시설 비율이 1구역 면적의 13%, 전체면적 대비 5%로 보전 최우선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민·관 거버넌스 홍보 간사 "청주시 전체의 녹지와 도로, 완충지의 공원 등을 보존할 것인가를 놓고 그것에 방점을 두고 모든 것을 양보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버넌스 대신 협상에 나섰던 청주시는 시행사 측에 개발 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공원 시설 공사비도 토지 매입비로 전환해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또, 청주시와 임대 계약하는 지주협약 토지의 민간 개발 사업지를 제외하고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 비율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행사는 수익률을 하향 조정해 예상 토지 매입비가 절감될 경우 추가 이익금을 지주협약 대상 토지 매입 등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박노설/청주시 공원조성과장[인터뷰] "(시행)업체가 받아들인 이유는 공원 공사 비용을 토지 매입비로 돌렸기 때문에 그만큼 토지 매입비가 줄었고 최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준다고(설득했습니다) 청주 구룡공원의 민간 개발이 우여곡절 끝에 첫 단추를 끼우면서 나머지 구역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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