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크레인 충돌…부두 일부 가동 중단
입력 2019.11.12 (08:52)
수정 2019.11.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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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0일) 밤 부산에 순간 초속 27미터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얼마나 강했던지,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들이 바람에 떠밀려 잇따라 부딪치는 바람에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파손되고 부두 일부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컨테이너가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화물은 부두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난 10일 밤 10시 40분쯤 70톤급 대형 크레인 5개가 초속 27.5미터의 강풍에 밀려 연쇄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다른 두 개 선석에서도 바람에 크레인이 밀리며 전기 공급장치가 고장났습니다.
비상 제동 장치를 가동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백용주/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 차장 : "항상 기사분들이 브레이크 기능을 잡고 작업하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그 순간에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굉장히 많이 밀리면서 사고가 나..."]
7기의 크레인이 멈추면서 부두 운영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어제까지 6기의 크레인을 복구했고, 나머지 1기도 이르면 오늘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가동을 멈춘 부두의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감만부두 유휴 선석을 활용해 화물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 속에서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한동안 부두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그제(10일) 밤 부산에 순간 초속 27미터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얼마나 강했던지,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들이 바람에 떠밀려 잇따라 부딪치는 바람에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파손되고 부두 일부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컨테이너가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화물은 부두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난 10일 밤 10시 40분쯤 70톤급 대형 크레인 5개가 초속 27.5미터의 강풍에 밀려 연쇄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다른 두 개 선석에서도 바람에 크레인이 밀리며 전기 공급장치가 고장났습니다.
비상 제동 장치를 가동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백용주/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 차장 : "항상 기사분들이 브레이크 기능을 잡고 작업하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그 순간에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굉장히 많이 밀리면서 사고가 나..."]
7기의 크레인이 멈추면서 부두 운영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어제까지 6기의 크레인을 복구했고, 나머지 1기도 이르면 오늘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가동을 멈춘 부두의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감만부두 유휴 선석을 활용해 화물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 속에서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한동안 부두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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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 속 크레인 충돌…부두 일부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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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12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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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0일) 밤 부산에 순간 초속 27미터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얼마나 강했던지,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들이 바람에 떠밀려 잇따라 부딪치는 바람에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파손되고 부두 일부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컨테이너가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화물은 부두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난 10일 밤 10시 40분쯤 70톤급 대형 크레인 5개가 초속 27.5미터의 강풍에 밀려 연쇄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다른 두 개 선석에서도 바람에 크레인이 밀리며 전기 공급장치가 고장났습니다.
비상 제동 장치를 가동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백용주/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 차장 : "항상 기사분들이 브레이크 기능을 잡고 작업하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그 순간에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굉장히 많이 밀리면서 사고가 나..."]
7기의 크레인이 멈추면서 부두 운영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어제까지 6기의 크레인을 복구했고, 나머지 1기도 이르면 오늘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가동을 멈춘 부두의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감만부두 유휴 선석을 활용해 화물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 속에서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한동안 부두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그제(10일) 밤 부산에 순간 초속 27미터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얼마나 강했던지,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들이 바람에 떠밀려 잇따라 부딪치는 바람에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파손되고 부두 일부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컨테이너가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화물은 부두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난 10일 밤 10시 40분쯤 70톤급 대형 크레인 5개가 초속 27.5미터의 강풍에 밀려 연쇄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다른 두 개 선석에서도 바람에 크레인이 밀리며 전기 공급장치가 고장났습니다.
비상 제동 장치를 가동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백용주/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 차장 : "항상 기사분들이 브레이크 기능을 잡고 작업하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그 순간에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굉장히 많이 밀리면서 사고가 나..."]
7기의 크레인이 멈추면서 부두 운영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어제까지 6기의 크레인을 복구했고, 나머지 1기도 이르면 오늘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가동을 멈춘 부두의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감만부두 유휴 선석을 활용해 화물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풍 속에서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한동안 부두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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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j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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