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주52시간 정착되고 있지만 기업 불편도 여전”

입력 2019.11.12 (11:32) 수정 2019.1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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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12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는 300인 이상 기업 200여 개(대기업 66개·중견기업 14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적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정착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8.5%에 그쳤습니다.

다만 제도에 적응하고 있다는 기업들도 '근로시간 유연성이 없다'(38%), '근로시간이 빠듯하다'(22%)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불편 내용으로는 특정 시기에 근무가 집중되는 건설업이나 호텔업에서 집중 근로를 할 수 없어졌고, 생산라인 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기도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신제품·기술 개발 등 성과지향형 직무의 경우 출시 주기에 맞춰 일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대한상의는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재량근로제, 인가연장근로제 등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개선안의 정기국회 통과, 선택근로제와 재량근로제 개선, 인가연장근로제 범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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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주52시간 정착되고 있지만 기업 불편도 여전”
    • 입력 2019-11-12 11:32:53
    • 수정2019-11-12 11:54:33
    경제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12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는 300인 이상 기업 200여 개(대기업 66개·중견기업 14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적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정착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8.5%에 그쳤습니다.

다만 제도에 적응하고 있다는 기업들도 '근로시간 유연성이 없다'(38%), '근로시간이 빠듯하다'(22%)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불편 내용으로는 특정 시기에 근무가 집중되는 건설업이나 호텔업에서 집중 근로를 할 수 없어졌고, 생산라인 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기도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신제품·기술 개발 등 성과지향형 직무의 경우 출시 주기에 맞춰 일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대한상의는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재량근로제, 인가연장근로제 등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개선안의 정기국회 통과, 선택근로제와 재량근로제 개선, 인가연장근로제 범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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