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일부 실내 수영장에서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와 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공공 실내수영장 20곳의 안전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영장 수질 기준 중 염소 소독 후 남는 유리잔류염소는 수치가 높으면 피부·호흡기 관련 질환발생 위험이 커지고, 수치가 낮으면 유해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데도, 조사 대상 20곳 가운데 5곳은 유리잔류염소 기준(0.4~1.0㎎/L)에 부적합했습니다.
수영장 소독제로 주로 쓰이는 염소와 이용자의 땀 등 유기 오염물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결합잔류염소의 경우, 국내 기준은 없지만 선진국 수준의 결합잔류염소 관리기준(0.5㎎/L 이하)에 비춰볼 때 5곳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결합잔류염소는 물 교체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져 눈·피부 통증, 호흡기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 수치는 기준에 적합했으며, 중금속인 비소와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고 알루미늄도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현행 수영장 수질 기준에는 의무검사 주기가 규정돼 있지 않고 운영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현재 계류 중인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에 수질 검사를 연 2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물을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달리 일일 이용자 수와 계절, 소독제 투여 빈도 등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받는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 주기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영장 수질 관리·감독 강화와 수영장 수질 관리기준 개선, 수영장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주기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공공 실내수영장 20곳의 안전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영장 수질 기준 중 염소 소독 후 남는 유리잔류염소는 수치가 높으면 피부·호흡기 관련 질환발생 위험이 커지고, 수치가 낮으면 유해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데도, 조사 대상 20곳 가운데 5곳은 유리잔류염소 기준(0.4~1.0㎎/L)에 부적합했습니다.
수영장 소독제로 주로 쓰이는 염소와 이용자의 땀 등 유기 오염물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결합잔류염소의 경우, 국내 기준은 없지만 선진국 수준의 결합잔류염소 관리기준(0.5㎎/L 이하)에 비춰볼 때 5곳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결합잔류염소는 물 교체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져 눈·피부 통증, 호흡기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 수치는 기준에 적합했으며, 중금속인 비소와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고 알루미늄도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현행 수영장 수질 기준에는 의무검사 주기가 규정돼 있지 않고 운영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현재 계류 중인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에 수질 검사를 연 2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물을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달리 일일 이용자 수와 계절, 소독제 투여 빈도 등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받는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 주기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영장 수질 관리·감독 강화와 수영장 수질 관리기준 개선, 수영장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주기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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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실내수영장 4곳 중 1곳, 유리잔류염소 기준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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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2 12:01:59

수도권 일부 실내 수영장에서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와 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공공 실내수영장 20곳의 안전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영장 수질 기준 중 염소 소독 후 남는 유리잔류염소는 수치가 높으면 피부·호흡기 관련 질환발생 위험이 커지고, 수치가 낮으면 유해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데도, 조사 대상 20곳 가운데 5곳은 유리잔류염소 기준(0.4~1.0㎎/L)에 부적합했습니다.
수영장 소독제로 주로 쓰이는 염소와 이용자의 땀 등 유기 오염물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결합잔류염소의 경우, 국내 기준은 없지만 선진국 수준의 결합잔류염소 관리기준(0.5㎎/L 이하)에 비춰볼 때 5곳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결합잔류염소는 물 교체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져 눈·피부 통증, 호흡기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 수치는 기준에 적합했으며, 중금속인 비소와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고 알루미늄도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현행 수영장 수질 기준에는 의무검사 주기가 규정돼 있지 않고 운영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현재 계류 중인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에 수질 검사를 연 2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물을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달리 일일 이용자 수와 계절, 소독제 투여 빈도 등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받는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 주기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영장 수질 관리·감독 강화와 수영장 수질 관리기준 개선, 수영장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주기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공공 실내수영장 20곳의 안전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영장 수질 기준 중 염소 소독 후 남는 유리잔류염소는 수치가 높으면 피부·호흡기 관련 질환발생 위험이 커지고, 수치가 낮으면 유해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데도, 조사 대상 20곳 가운데 5곳은 유리잔류염소 기준(0.4~1.0㎎/L)에 부적합했습니다.
수영장 소독제로 주로 쓰이는 염소와 이용자의 땀 등 유기 오염물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결합잔류염소의 경우, 국내 기준은 없지만 선진국 수준의 결합잔류염소 관리기준(0.5㎎/L 이하)에 비춰볼 때 5곳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결합잔류염소는 물 교체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져 눈·피부 통증, 호흡기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 수치는 기준에 적합했으며, 중금속인 비소와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고 알루미늄도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현행 수영장 수질 기준에는 의무검사 주기가 규정돼 있지 않고 운영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현재 계류 중인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에 수질 검사를 연 2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물을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달리 일일 이용자 수와 계절, 소독제 투여 빈도 등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받는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 주기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영장 수질 관리·감독 강화와 수영장 수질 관리기준 개선, 수영장 수질 기준 항목별 검사주기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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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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