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옥잠 미생물, 전립선암 세포 사멸 효과 확인

입력 2019.11.12 (12:01) 수정 2019.11.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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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옥잠에서 공생하는 신종 미생물이 전립선암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물옥잠 뿌리의 미생물에서 전립선암 세포(LNCaP)에 대한 사멸 효과를 확인하고, 항암 식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옥잠은 논이나 연못에서 자라는 한해살이식물로 민간요법에서는 고열과 천식, 종기를 치유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동의보감에서 물옥잠을 약재로 사용한 데 착안해 연구에 착수했고, 물옥잠 공생 미생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신종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모노스포라속 미생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미생물의 항암 활성을 평가한 결과, 전립선암 세포를 약 50%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올해 8월 ‘항균 및 항암 기능을 가지는 물옥잠 분리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엠(M)2 균주 및 이외 용도’라는 이름으로 출원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생물 소재 연구의 대상을 담수 유래의 공생 미생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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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옥잠 미생물, 전립선암 세포 사멸 효과 확인
    • 입력 2019-11-12 12:01:59
    • 수정2019-11-12 13:22:42
    사회
물옥잠에서 공생하는 신종 미생물이 전립선암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물옥잠 뿌리의 미생물에서 전립선암 세포(LNCaP)에 대한 사멸 효과를 확인하고, 항암 식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옥잠은 논이나 연못에서 자라는 한해살이식물로 민간요법에서는 고열과 천식, 종기를 치유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동의보감에서 물옥잠을 약재로 사용한 데 착안해 연구에 착수했고, 물옥잠 공생 미생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신종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모노스포라속 미생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미생물의 항암 활성을 평가한 결과, 전립선암 세포를 약 50%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올해 8월 ‘항균 및 항암 기능을 가지는 물옥잠 분리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엠(M)2 균주 및 이외 용도’라는 이름으로 출원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생물 소재 연구의 대상을 담수 유래의 공생 미생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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