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과로, 산모·태아 모두 위험…고혈압·발육부전 ↑

입력 2019.11.12 (15:57) 수정 2019.1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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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장시간 노동이나 야근을 계속하면 임신고혈압증후군이나 배속 태아의 발육부전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나고야 시립대와 환경성은 공동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해 최근 미국 산과 전문지 '출산(Birth)'에 발표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부 10만 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노동시간과 야근 빈도, 출산 때까지의 모자건강상태와 분만방법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임신 중·후기에 야근을 월 1~5회 하고 주 36~45시간 일하는 사람은 나이와 음주, 흡연 등의 영향을 제외하고도 일하지 않는 임신부에 비해 경증 임신고혈압증후군 위험이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동시간이 주 46시간 이상이면 위험이 약 2배에 달했습니다.

임신 전기에 주 46시간 이상 일하고 야근 횟수가 월 1~6회인 사람은 태아의 발육부전 위험이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1.3배 높았습니다.

또 임신 중 주 36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야근을 하지 않더라도 기구의 보조가 필요한 분만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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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과로, 산모·태아 모두 위험…고혈압·발육부전 ↑
    • 입력 2019-11-12 15:57:25
    • 수정2019-11-12 16:02:28
    국제
임신 중에 장시간 노동이나 야근을 계속하면 임신고혈압증후군이나 배속 태아의 발육부전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나고야 시립대와 환경성은 공동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해 최근 미국 산과 전문지 '출산(Birth)'에 발표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부 10만 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노동시간과 야근 빈도, 출산 때까지의 모자건강상태와 분만방법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임신 중·후기에 야근을 월 1~5회 하고 주 36~45시간 일하는 사람은 나이와 음주, 흡연 등의 영향을 제외하고도 일하지 않는 임신부에 비해 경증 임신고혈압증후군 위험이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동시간이 주 46시간 이상이면 위험이 약 2배에 달했습니다.

임신 전기에 주 46시간 이상 일하고 야근 횟수가 월 1~6회인 사람은 태아의 발육부전 위험이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1.3배 높았습니다.

또 임신 중 주 36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야근을 하지 않더라도 기구의 보조가 필요한 분만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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