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전 아베 만난 美 합참의장, 지소미아 연장 압박

입력 2019.11.12 (19:11) 수정 2019.11.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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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3일) 한국을 찾는 美 합참의장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미국 정부의 압박 수위가 이번 주,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첫 해외 방문에 나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오늘(12일),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특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美 합참의장 : "내일 방문하는 한국에서도 집중 논의할 것입니다. (지소미아) 기한이 종료되기 전에 해결하고 싶습니다."]

지소미아가 효력을 잃는 23일 0시 이전에, 이를 번복하도록 한국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앞서 동북아로 향하는 군용기 안에서도 "한국과 일본 사이가 틀어지면 이득을 보는 건 북한과 중국"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지소미아 연장 압박은 미군 수뇌부가 한국에 집결하는 이번 주에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내일은 밀리 합참의장과,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모레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이 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습니다.

이들은 지소미아 연장과 더불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련한 공세 수위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가 철회되지 않은 한 예정대로 지소미아를 종료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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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전 아베 만난 美 합참의장, 지소미아 연장 압박
    • 입력 2019-11-12 19:12:52
    • 수정2019-11-12 1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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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3일) 한국을 찾는 美 합참의장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미국 정부의 압박 수위가 이번 주,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첫 해외 방문에 나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오늘(12일),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특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美 합참의장 : "내일 방문하는 한국에서도 집중 논의할 것입니다. (지소미아) 기한이 종료되기 전에 해결하고 싶습니다."]

지소미아가 효력을 잃는 23일 0시 이전에, 이를 번복하도록 한국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앞서 동북아로 향하는 군용기 안에서도 "한국과 일본 사이가 틀어지면 이득을 보는 건 북한과 중국"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지소미아 연장 압박은 미군 수뇌부가 한국에 집결하는 이번 주에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내일은 밀리 합참의장과,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모레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이 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습니다.

이들은 지소미아 연장과 더불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련한 공세 수위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가 철회되지 않은 한 예정대로 지소미아를 종료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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