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불모지 목포...융복합 선정 관심

[앵커멘트]
목포시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대가
국가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에
포함됐습니다.

에너지산업의 불모지인 목포에
에너지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이 조성된다는 의미인데요

목포시 산업 지형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에 조성된
목포 대양산단.

주로 김이나 수산물 가공업체들이
입주하면서 분양률은 62%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수 천억원의 빚을 상환해야 할
애물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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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대양산단과 목포 신항이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습니다.

에너지 관련 산업은
나주에 쏠리면서
목포 등 서남권은 에너지 기업이
찾아보기 힘들지만,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점이
인정됐습니다.

특히 대양산단에 들어서게 될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지역의 다양한 형태에 에너지 자원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앞으로
서남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맞춰
대양산단은
신재생에너지 기자재와
부품 생산의 거점으로 육성되고
목포신항은
신재생에너지 거점항으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특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기업이 입주할 경우
국가와 지자체는 물론
한전 같은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대상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대양산단 입주가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김종식 / 목포시장[인터뷰]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등 목포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산과 관광에 치우친
목포시의 산업 지형.
목포의 미래 전략산업에
에너지 산업이 뛰어들면서
목포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