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두 달…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 시작

입력 2019.11.12 (22:03) 수정 2019.11.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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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생된 지
두 달이 다 돼가면서,
양돈농가뿐 아니라
돼지고기를 파는 식당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위기를 맞고 있는 양돈업계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양병국 씨,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매출도
불과 두 달 만에
10% 정도 감소했습니다.

양병국/ 돼지고기 음식점주/ [인터뷰]
"원가 자체가 워낙에 커서 되게 힘들긴 했어요. 처음에는. (고기를) 떼어 와서 이 정도의 가격으로 해서 이 정도의 마진이 남아야 되는데. 마진이 거의 없다보니까."

소비가 급감하면서,
양돈농가도 울상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전에 비해
출하량이 반도 안된다는 농가가
나올 정돕니다.

조휴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강원도가 직접 나섰습니다.

시민들에게
시식용 육포를 무료로 나눠주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

삼겸살로 점심 식사를 하며
돼지고기를 소비하자고 홍보하기도 합니다.

석성균/강원도 축산과장[인터뷰]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이 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가격들이 하락해서 농가들을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정현규/한수양돈연구소장(전화)[인터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아직까지 사람한테(전염이) 보고된 케이스는 한 건도 없습니다."

강원도는 앞으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길거리 홍보 행사를 열고,
주 1회 한돈 먹는 날을 운영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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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두 달…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 시작
    • 입력 2019-11-12 22:03:19
    • 수정2019-11-12 23:57:57
    뉴스9(강릉)
[앵커멘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생된 지 두 달이 다 돼가면서, 양돈농가뿐 아니라 돼지고기를 파는 식당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위기를 맞고 있는 양돈업계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양병국 씨,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매출도 불과 두 달 만에 10% 정도 감소했습니다. 양병국/ 돼지고기 음식점주/ [인터뷰] "원가 자체가 워낙에 커서 되게 힘들긴 했어요. 처음에는. (고기를) 떼어 와서 이 정도의 가격으로 해서 이 정도의 마진이 남아야 되는데. 마진이 거의 없다보니까." 소비가 급감하면서, 양돈농가도 울상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전에 비해 출하량이 반도 안된다는 농가가 나올 정돕니다. 조휴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강원도가 직접 나섰습니다. 시민들에게 시식용 육포를 무료로 나눠주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 삼겸살로 점심 식사를 하며 돼지고기를 소비하자고 홍보하기도 합니다. 석성균/강원도 축산과장[인터뷰]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이 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가격들이 하락해서 농가들을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정현규/한수양돈연구소장(전화)[인터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아직까지 사람한테(전염이) 보고된 케이스는 한 건도 없습니다." 강원도는 앞으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길거리 홍보 행사를 열고, 주 1회 한돈 먹는 날을 운영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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