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약 후속 추진...힘겨루기 여전

입력 2019.11.12 (22:03) 수정 2019.11.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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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와 강릉시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는데요.
체결 두 달이 지난 현재,
협약 내용을 충실하게 이해하기 위한
세부사항 논의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잡니다.


[리포트]
상생 협약의 주된 관심은
화력발전소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입니다.

당장, 건설사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고용, 물품 구매 등에서
지역의 몫이 중요했습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시공사는
일반 근로자의 35%가 지역주민이고,
앞으로도 30%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박현옥/삼성물산 홍보담당[인터뷰]
"(건설 현장에서) 지역주민 인건비 및 지역 장비 사용료, 지역물품 구입비를 포함한 금액이 (9월까지) 약 800억 원 정도 됩니다."

강릉시도
건설공사에서 지역 참여 실적을
매달 제출받아 점검하고 있습니다.

상생협약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절차도 진행중입니다.

사업자인 에코파워에서 받을
상생발전협력금 560억 원의 사용처와
지원 방식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강릉시는 또,
건설사업의 지역 참여 비율을 명시하고,
지역 우대 방안을 추가로 요구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상생협약의 세부 이행 사항을
문서화할 계획입니다.

박상욱/강릉시 에너지과장[인터뷰]
"지역인재의 채용이 보다 수월할 수 있도록사전 교육훈련은 물론 채용시 가산점을 더 주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과의 상생 논의는
아직 난관이 많습니다.

해상공사 및 어장 축소 등과 관련해, 인근 어촌계와 진행중인 피해보상 논의는 아직 최종 타결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 안인화력을 통한 상생 협력이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유리한 조건을 가지려는 힘겨루기는
여전히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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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협약 후속 추진...힘겨루기 여전
    • 입력 2019-11-12 22:03:38
    • 수정2019-11-12 23:57:09
    뉴스9(강릉)
[앵커멘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와 강릉시 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는데요. 체결 두 달이 지난 현재, 협약 내용을 충실하게 이해하기 위한 세부사항 논의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잡니다. [리포트] 상생 협약의 주된 관심은 화력발전소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입니다. 당장, 건설사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고용, 물품 구매 등에서 지역의 몫이 중요했습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시공사는 일반 근로자의 35%가 지역주민이고, 앞으로도 30%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박현옥/삼성물산 홍보담당[인터뷰] "(건설 현장에서) 지역주민 인건비 및 지역 장비 사용료, 지역물품 구입비를 포함한 금액이 (9월까지) 약 800억 원 정도 됩니다." 강릉시도 건설공사에서 지역 참여 실적을 매달 제출받아 점검하고 있습니다. 상생협약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절차도 진행중입니다. 사업자인 에코파워에서 받을 상생발전협력금 560억 원의 사용처와 지원 방식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강릉시는 또, 건설사업의 지역 참여 비율을 명시하고, 지역 우대 방안을 추가로 요구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상생협약의 세부 이행 사항을 문서화할 계획입니다. 박상욱/강릉시 에너지과장[인터뷰] "지역인재의 채용이 보다 수월할 수 있도록사전 교육훈련은 물론 채용시 가산점을 더 주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과의 상생 논의는 아직 난관이 많습니다. 해상공사 및 어장 축소 등과 관련해, 인근 어촌계와 진행중인 피해보상 논의는 아직 최종 타결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 안인화력을 통한 상생 협력이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유리한 조건을 가지려는 힘겨루기는 여전히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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