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압 송전탑 건설을 놓고
5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천안시 직산읍에서 주민들과
한전이 고용한 근로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 2명이 다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밤 11시가 넘은 시간.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천안시 직산읍 주민들과
한전이 고용한 근로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쳐 119에 실려 갔습니다.
한 50대 여성은
허리를 크게 다쳐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천안시 직산읍[인터뷰]
"한 분은 쓰러져 있다고 소리지르고 그랬거든요. 좀 들어가 보자고 그랬더니 말도 한마디 안하고 손으로 밀쳤어요.(트랙터 위에서 떨어지신거에요?) 네"
직산읍에는 15만4천볼트짜리
고압 송전로 4개가 세워진 상태.
주민들이 추가적인
송전탑 건설을 중단하라며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한전이 법원으로부터
'지위보전 처분'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면서 빚어진 갈등입니다.
정규학/[인터뷰]
송전탑 지상화 반대대책위원장
"우리들이 마을 주민이고 전자파때문에 (공사)하면 안된다하면서 막은 거에요. 그런데그 분들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바뀌어서"
당초 지난달 말까지
송전탑을 건설하려던 한전은
촉박한 일정에 야간에 작업을 진행하려다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녹취]
"(충남)서북부 지역에 굉장히 부하가 많아서 과부하 해소를 요하고 해서 저희가 건설이 지금 매우 시급한 상황이거든요 지금"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한전 측 근로자들의 불법 폭력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과 주민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고압 송전탑 건설을 놓고
5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천안시 직산읍에서 주민들과
한전이 고용한 근로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 2명이 다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밤 11시가 넘은 시간.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천안시 직산읍 주민들과
한전이 고용한 근로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쳐 119에 실려 갔습니다.
한 50대 여성은
허리를 크게 다쳐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천안시 직산읍[인터뷰]
"한 분은 쓰러져 있다고 소리지르고 그랬거든요. 좀 들어가 보자고 그랬더니 말도 한마디 안하고 손으로 밀쳤어요.(트랙터 위에서 떨어지신거에요?) 네"
직산읍에는 15만4천볼트짜리
고압 송전로 4개가 세워진 상태.
주민들이 추가적인
송전탑 건설을 중단하라며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한전이 법원으로부터
'지위보전 처분'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면서 빚어진 갈등입니다.
정규학/[인터뷰]
송전탑 지상화 반대대책위원장
"우리들이 마을 주민이고 전자파때문에 (공사)하면 안된다하면서 막은 거에요. 그런데그 분들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바뀌어서"
당초 지난달 말까지
송전탑을 건설하려던 한전은
촉박한 일정에 야간에 작업을 진행하려다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녹취]
"(충남)서북부 지역에 굉장히 부하가 많아서 과부하 해소를 요하고 해서 저희가 건설이 지금 매우 시급한 상황이거든요 지금"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한전 측 근로자들의 불법 폭력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과 주민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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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송전탑 예정지 물리적 충돌..주민 2명 다쳐
-
- 입력 2019-11-13 00:00:54
[앵커멘트]
고압 송전탑 건설을 놓고
5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천안시 직산읍에서 주민들과
한전이 고용한 근로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 2명이 다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밤 11시가 넘은 시간.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천안시 직산읍 주민들과
한전이 고용한 근로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쳐 119에 실려 갔습니다.
한 50대 여성은
허리를 크게 다쳐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천안시 직산읍[인터뷰]
"한 분은 쓰러져 있다고 소리지르고 그랬거든요. 좀 들어가 보자고 그랬더니 말도 한마디 안하고 손으로 밀쳤어요.(트랙터 위에서 떨어지신거에요?) 네"
직산읍에는 15만4천볼트짜리
고압 송전로 4개가 세워진 상태.
주민들이 추가적인
송전탑 건설을 중단하라며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한전이 법원으로부터
'지위보전 처분'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면서 빚어진 갈등입니다.
정규학/[인터뷰]
송전탑 지상화 반대대책위원장
"우리들이 마을 주민이고 전자파때문에 (공사)하면 안된다하면서 막은 거에요. 그런데그 분들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바뀌어서"
당초 지난달 말까지
송전탑을 건설하려던 한전은
촉박한 일정에 야간에 작업을 진행하려다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녹취]
"(충남)서북부 지역에 굉장히 부하가 많아서 과부하 해소를 요하고 해서 저희가 건설이 지금 매우 시급한 상황이거든요 지금"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한전 측 근로자들의 불법 폭력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과 주민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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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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