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 방향은?

입력 2019.11.12 (17:50) 수정 2019.11.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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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15년
LH 본사가 진주로 이전하면서
경남 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혁신도시 5년 차인 지금,
혁신도시 시즌 2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완료를 기념하는
혁신도시의 날 기념행사.

2007년 9월
혁신도시 조성 공사를 시작한 뒤
2016년 7월 LH와 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주를 완료했습니다.

진주시 충무공동 인구가
2만 2천여 명에 달하고,
4천여 명이 넘는 이전기관 직원들이
이주해 근무하는 등 안정화됐지만,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혁신도시에 유입된 인구를 분석해
봤습니다.

만7천300여 명이 혁신도시로
유입됐는데, 82%가 진주 구도심이나
인근 시군에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수도권이나 다른 시 도에서
이주한 비율은 18%에 불과했습니다.

혁신도시가 블랙홀처럼
구도심과 인근 시군의 인구를
빨아들인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이전 기관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해 이주한 비율도
충북과 경북 혁신도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습니다.

김병주/ 이전 공공기관 직원[인터뷰]
아이를 키우기 위한 학교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학원이라든지 도서관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가 갖춰진 자체가 교육
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 자체가
수도권에 비해서 진주는...(부족하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토부와 경남도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한 것이
혁신도시 시즌 1이었다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를 진주만이 아닌
경남 전체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윤종/경상남도 서부정책과 혁신도시담당 사무관
원도심과의 지역 상생발전,
혁신도시 거주하는 분들이 잘살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과, 경남도 전체를
위한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거죠.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혁신도시가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내실을 기할 수 있을지 효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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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도시 시즌2... 방향은?
    • 입력 2019-11-13 00:16:11
    • 수정2019-11-13 00:16:29
    뉴스9(진주)
[앵커멘트] 지난 2015년 LH 본사가 진주로 이전하면서 경남 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혁신도시 5년 차인 지금, 혁신도시 시즌 2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완료를 기념하는 혁신도시의 날 기념행사. 2007년 9월 혁신도시 조성 공사를 시작한 뒤 2016년 7월 LH와 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주를 완료했습니다. 진주시 충무공동 인구가 2만 2천여 명에 달하고, 4천여 명이 넘는 이전기관 직원들이 이주해 근무하는 등 안정화됐지만,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혁신도시에 유입된 인구를 분석해 봤습니다. 만7천300여 명이 혁신도시로 유입됐는데, 82%가 진주 구도심이나 인근 시군에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수도권이나 다른 시 도에서 이주한 비율은 18%에 불과했습니다. 혁신도시가 블랙홀처럼 구도심과 인근 시군의 인구를 빨아들인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이전 기관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해 이주한 비율도 충북과 경북 혁신도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습니다. 김병주/ 이전 공공기관 직원[인터뷰] 아이를 키우기 위한 학교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학원이라든지 도서관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가 갖춰진 자체가 교육 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 자체가 수도권에 비해서 진주는...(부족하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토부와 경남도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한 것이 혁신도시 시즌 1이었다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를 진주만이 아닌 경남 전체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윤종/경상남도 서부정책과 혁신도시담당 사무관 원도심과의 지역 상생발전, 혁신도시 거주하는 분들이 잘살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과, 경남도 전체를 위한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거죠.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혁신도시가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내실을 기할 수 있을지 효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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