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누리파크' 명칭 변경...본격 가동

입력 2019.1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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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립 과정에 논란이 컸던
경북 도청신도시의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명칭을 '맑은누리파크'로
바꾸었는데 별도의
준공식은 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버켓 크레인이
생활쓰레기를 들어 올립니다.

한 번에 집어 올릴 수 있는 양은 6톤,

소각로로 투입하면
약 1000도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로
스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합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터빈을 돌려
마찬가지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하루에만 14메가와트,
25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입니다.

최연민. 경북그린에너지(주) 부장(친환경 설비로서 에너지 절감에 대한 부분도 기여를 할 수 있고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할 수 있는 설비가 됐으면 합니다.)[인터뷰]

3년 의 공사 끝에 준공된 이 시설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510톤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소각장의 굴뚝
100미터 높이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청소년들의 환경교육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쓰레기 처리 시설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칭을 '맑은누리파크'로 바꾸었습니다.

김종헌.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주민들이 우려하는 대기오염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치로 저희들이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인터뷰]

하지만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

경상북도는 공사 도중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진
안타까운 사고와
주민 반발 등을 고려해
별도의 준공식은 열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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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누리파크' 명칭 변경...본격 가동
    • 입력 2019-11-14 10:09:54
    안동
[앵커멘트] 건립 과정에 논란이 컸던 경북 도청신도시의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명칭을 '맑은누리파크'로 바꾸었는데 별도의 준공식은 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버켓 크레인이 생활쓰레기를 들어 올립니다. 한 번에 집어 올릴 수 있는 양은 6톤, 소각로로 투입하면 약 1000도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로 스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합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터빈을 돌려 마찬가지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하루에만 14메가와트, 25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입니다. 최연민. 경북그린에너지(주) 부장(친환경 설비로서 에너지 절감에 대한 부분도 기여를 할 수 있고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할 수 있는 설비가 됐으면 합니다.)[인터뷰] 3년 의 공사 끝에 준공된 이 시설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510톤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소각장의 굴뚝 100미터 높이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청소년들의 환경교육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쓰레기 처리 시설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칭을 '맑은누리파크'로 바꾸었습니다. 김종헌.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주민들이 우려하는 대기오염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치로 저희들이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인터뷰] 하지만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 경상북도는 공사 도중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진 안타까운 사고와 주민 반발 등을 고려해 별도의 준공식은 열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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