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마비에 유학생 속속 귀국…‘홍콩 탈출’ 시작되나?
입력 2019.11.14 (21:33)
수정 2019.11.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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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도심이 나흘째 마비되면서, 대학들이 서둘러 종강을 결정하면서 유학생들이 대거 홍콩을 떠나고 있습니다.
혼란의 양상도 친중, 반중 세력이 더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홍콩 현지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인 힘내자'에서 '복수하겠다'로 구호가 바뀐 홍콩.
대중교통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나흘째 도심 마비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특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갑자기 열리는 도심 집회는 종일 계속됐습니다.
매일 점심시간 도심에서 열리는 일종의 번개 집회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뿐 아니라, 보시는 것 처럼 출근했다가 잠시 짬을 내 같이 참여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문대에 이어 홍콩 10여 개 대학 대부분이 종강하거나, 임시휴교,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습니다.
귀국 채비를 한 유학생들은 속속 대학을 빠져 나갔고, 타이완은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우리 유학생도 영사관 도움으로 이틀 동안 상당수 학생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박병주/홍콩 중문대학 유학생 : "가족과 상의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편이 좋겠다 결론을 내려서 들어가게 됐습니다."]
교장단 회의에서 오늘(14일) 휴교를 결정했던 초중고등학교는 휴교를 17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또 친중 세력과 반중세력이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최루탄을 맞은 15살 청소년과 시위대가 던진 돌을 맞은 70대 노인 모두 중태에 빠졌고, 반정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을 입은 30대 남성이 시위현장의 한 빌딩에서 추락사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홍콩 도심이 나흘째 마비되면서, 대학들이 서둘러 종강을 결정하면서 유학생들이 대거 홍콩을 떠나고 있습니다.
혼란의 양상도 친중, 반중 세력이 더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홍콩 현지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인 힘내자'에서 '복수하겠다'로 구호가 바뀐 홍콩.
대중교통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나흘째 도심 마비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특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갑자기 열리는 도심 집회는 종일 계속됐습니다.
매일 점심시간 도심에서 열리는 일종의 번개 집회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뿐 아니라, 보시는 것 처럼 출근했다가 잠시 짬을 내 같이 참여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문대에 이어 홍콩 10여 개 대학 대부분이 종강하거나, 임시휴교,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습니다.
귀국 채비를 한 유학생들은 속속 대학을 빠져 나갔고, 타이완은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우리 유학생도 영사관 도움으로 이틀 동안 상당수 학생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박병주/홍콩 중문대학 유학생 : "가족과 상의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편이 좋겠다 결론을 내려서 들어가게 됐습니다."]
교장단 회의에서 오늘(14일) 휴교를 결정했던 초중고등학교는 휴교를 17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또 친중 세력과 반중세력이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최루탄을 맞은 15살 청소년과 시위대가 던진 돌을 맞은 70대 노인 모두 중태에 빠졌고, 반정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을 입은 30대 남성이 시위현장의 한 빌딩에서 추락사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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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14 2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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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이 나흘째 마비되면서, 대학들이 서둘러 종강을 결정하면서 유학생들이 대거 홍콩을 떠나고 있습니다.
혼란의 양상도 친중, 반중 세력이 더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홍콩 현지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인 힘내자'에서 '복수하겠다'로 구호가 바뀐 홍콩.
대중교통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나흘째 도심 마비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특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갑자기 열리는 도심 집회는 종일 계속됐습니다.
매일 점심시간 도심에서 열리는 일종의 번개 집회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뿐 아니라, 보시는 것 처럼 출근했다가 잠시 짬을 내 같이 참여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문대에 이어 홍콩 10여 개 대학 대부분이 종강하거나, 임시휴교,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습니다.
귀국 채비를 한 유학생들은 속속 대학을 빠져 나갔고, 타이완은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우리 유학생도 영사관 도움으로 이틀 동안 상당수 학생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박병주/홍콩 중문대학 유학생 : "가족과 상의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편이 좋겠다 결론을 내려서 들어가게 됐습니다."]
교장단 회의에서 오늘(14일) 휴교를 결정했던 초중고등학교는 휴교를 17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또 친중 세력과 반중세력이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최루탄을 맞은 15살 청소년과 시위대가 던진 돌을 맞은 70대 노인 모두 중태에 빠졌고, 반정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을 입은 30대 남성이 시위현장의 한 빌딩에서 추락사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홍콩 도심이 나흘째 마비되면서, 대학들이 서둘러 종강을 결정하면서 유학생들이 대거 홍콩을 떠나고 있습니다.
혼란의 양상도 친중, 반중 세력이 더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홍콩 현지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인 힘내자'에서 '복수하겠다'로 구호가 바뀐 홍콩.
대중교통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나흘째 도심 마비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특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갑자기 열리는 도심 집회는 종일 계속됐습니다.
매일 점심시간 도심에서 열리는 일종의 번개 집회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뿐 아니라, 보시는 것 처럼 출근했다가 잠시 짬을 내 같이 참여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문대에 이어 홍콩 10여 개 대학 대부분이 종강하거나, 임시휴교,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습니다.
귀국 채비를 한 유학생들은 속속 대학을 빠져 나갔고, 타이완은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우리 유학생도 영사관 도움으로 이틀 동안 상당수 학생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박병주/홍콩 중문대학 유학생 : "가족과 상의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편이 좋겠다 결론을 내려서 들어가게 됐습니다."]
교장단 회의에서 오늘(14일) 휴교를 결정했던 초중고등학교는 휴교를 17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또 친중 세력과 반중세력이 충돌하면서 희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최루탄을 맞은 15살 청소년과 시위대가 던진 돌을 맞은 70대 노인 모두 중태에 빠졌고, 반정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을 입은 30대 남성이 시위현장의 한 빌딩에서 추락사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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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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