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나약해서 감금 돼”…나경원 “화기애애, 감금 아니다”
입력 2019.11.15 (21:18)
수정 2019.11.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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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이배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젊고 건장한 채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패스트트랙 충돌 때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에 대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의견입니다.
검찰에 출석하기 전 미리 보낸 의견서 내용, 저희가 입수해서 그제(13일) 보도해드렸는데요,
당사자인 채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나약해서 감금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엄용수/당시 자유한국당 의원/4월 25일 : "앉아 있어. 힘쓰지 말고. 괜히. 잠깐이야 잠깐."]
한국당 의원들 속에 갇혔던 채이배 의원, 그동안 말을 아끼다 오늘(15일) 입을 열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젊고 건장하지만 나약한 채이배입니다. 총 12명의 한국당 의원을 제가 힘으로 물리치지 못하고 감금돼 있었으니 저는 나약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며 나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소방관들이 유리 창문을 깰 수도 있다라는 그런 조짐이 보이자 (어떡할지를 두고) 두 부류의 분들이 의견을 나누다가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보자'라며 나경원 대표에게 한 의원님이 전화를 했고…."]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당일 다선 의원들이 채 의원에게 정치적 장래를 조언하고, 화기애애했다고 했습니다.
채 의원이 경찰에 신고한 건 한국당과 협상할 여지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 감금의 정황이 아니라고 의견서에서 주장한 상황이어서, 향후 감금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설사 안에서 빵을 나눠 먹거나 마술쇼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감금죄가 성립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나 원내대표는 종일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채이배 의원이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반발을 했던데 그에 대해선 어떻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채이배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젊고 건장한 채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패스트트랙 충돌 때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에 대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의견입니다.
검찰에 출석하기 전 미리 보낸 의견서 내용, 저희가 입수해서 그제(13일) 보도해드렸는데요,
당사자인 채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나약해서 감금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엄용수/당시 자유한국당 의원/4월 25일 : "앉아 있어. 힘쓰지 말고. 괜히. 잠깐이야 잠깐."]
한국당 의원들 속에 갇혔던 채이배 의원, 그동안 말을 아끼다 오늘(15일) 입을 열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젊고 건장하지만 나약한 채이배입니다. 총 12명의 한국당 의원을 제가 힘으로 물리치지 못하고 감금돼 있었으니 저는 나약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며 나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소방관들이 유리 창문을 깰 수도 있다라는 그런 조짐이 보이자 (어떡할지를 두고) 두 부류의 분들이 의견을 나누다가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보자'라며 나경원 대표에게 한 의원님이 전화를 했고…."]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당일 다선 의원들이 채 의원에게 정치적 장래를 조언하고, 화기애애했다고 했습니다.
채 의원이 경찰에 신고한 건 한국당과 협상할 여지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 감금의 정황이 아니라고 의견서에서 주장한 상황이어서, 향후 감금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설사 안에서 빵을 나눠 먹거나 마술쇼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감금죄가 성립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나 원내대표는 종일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채이배 의원이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반발을 했던데 그에 대해선 어떻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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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이배 “나약해서 감금 돼”…나경원 “화기애애, 감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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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5 21:22:33
- 수정2019-11-15 2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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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젊고 건장한 채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패스트트랙 충돌 때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에 대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의견입니다.
검찰에 출석하기 전 미리 보낸 의견서 내용, 저희가 입수해서 그제(13일) 보도해드렸는데요,
당사자인 채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나약해서 감금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엄용수/당시 자유한국당 의원/4월 25일 : "앉아 있어. 힘쓰지 말고. 괜히. 잠깐이야 잠깐."]
한국당 의원들 속에 갇혔던 채이배 의원, 그동안 말을 아끼다 오늘(15일) 입을 열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젊고 건장하지만 나약한 채이배입니다. 총 12명의 한국당 의원을 제가 힘으로 물리치지 못하고 감금돼 있었으니 저는 나약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며 나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소방관들이 유리 창문을 깰 수도 있다라는 그런 조짐이 보이자 (어떡할지를 두고) 두 부류의 분들이 의견을 나누다가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보자'라며 나경원 대표에게 한 의원님이 전화를 했고…."]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당일 다선 의원들이 채 의원에게 정치적 장래를 조언하고, 화기애애했다고 했습니다.
채 의원이 경찰에 신고한 건 한국당과 협상할 여지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 감금의 정황이 아니라고 의견서에서 주장한 상황이어서, 향후 감금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설사 안에서 빵을 나눠 먹거나 마술쇼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감금죄가 성립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나 원내대표는 종일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채이배 의원이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반발을 했던데 그에 대해선 어떻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채이배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젊고 건장한 채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패스트트랙 충돌 때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에 대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의견입니다.
검찰에 출석하기 전 미리 보낸 의견서 내용, 저희가 입수해서 그제(13일) 보도해드렸는데요,
당사자인 채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나약해서 감금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엄용수/당시 자유한국당 의원/4월 25일 : "앉아 있어. 힘쓰지 말고. 괜히. 잠깐이야 잠깐."]
한국당 의원들 속에 갇혔던 채이배 의원, 그동안 말을 아끼다 오늘(15일) 입을 열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젊고 건장하지만 나약한 채이배입니다. 총 12명의 한국당 의원을 제가 힘으로 물리치지 못하고 감금돼 있었으니 저는 나약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며 나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소방관들이 유리 창문을 깰 수도 있다라는 그런 조짐이 보이자 (어떡할지를 두고) 두 부류의 분들이 의견을 나누다가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보자'라며 나경원 대표에게 한 의원님이 전화를 했고…."]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당일 다선 의원들이 채 의원에게 정치적 장래를 조언하고, 화기애애했다고 했습니다.
채 의원이 경찰에 신고한 건 한국당과 협상할 여지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 감금의 정황이 아니라고 의견서에서 주장한 상황이어서, 향후 감금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설사 안에서 빵을 나눠 먹거나 마술쇼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감금죄가 성립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나 원내대표는 종일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채이배 의원이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반발을 했던데 그에 대해선 어떻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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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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