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열차 운행 지연

입력 2019.11.16 (07:16) 수정 2019.11.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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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20일 예정된 파업을 앞두고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열차 출고 점검을 원칙대로 철저히 하는 방식인데, 일부 열차는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차질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광판에 열차 지연 표시가 떴습니다.

안내센터는 철도 운행 상황을 묻는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철도노조가 열차 출고 점검 절차를 정확히 준수하는, '준법투쟁'을 시작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KTX와 수도권 광역전철은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가 최대 5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권태석/서울시 강동구 : "영동을 가야 하는데 거기는 저기 KTX가 안 서거든요. 무궁화밖에 안 서는데 대체할 차도 없고 마냥 기다리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준법투쟁에 이어 20일부터는 철도 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임금인상과 4조 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 등 4가지 요구사항이 쟁점입니다.

노조는 특히 핵심쟁점인 인력충원의 경우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최규현/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쟁의대책위원장 : "국토부와 그리고 공기업의 인력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 더 나아가서는 전체적인 철도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종의 답을 줘야..."]

국토부는 코레일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증원 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파업이 현실화되면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비상수송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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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준법투쟁…열차 운행 지연
    • 입력 2019-11-16 07:17:59
    • 수정2019-11-16 07: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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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20일 예정된 파업을 앞두고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열차 출고 점검을 원칙대로 철저히 하는 방식인데, 일부 열차는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차질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광판에 열차 지연 표시가 떴습니다.

안내센터는 철도 운행 상황을 묻는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철도노조가 열차 출고 점검 절차를 정확히 준수하는, '준법투쟁'을 시작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KTX와 수도권 광역전철은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가 최대 5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권태석/서울시 강동구 : "영동을 가야 하는데 거기는 저기 KTX가 안 서거든요. 무궁화밖에 안 서는데 대체할 차도 없고 마냥 기다리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준법투쟁에 이어 20일부터는 철도 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임금인상과 4조 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 등 4가지 요구사항이 쟁점입니다.

노조는 특히 핵심쟁점인 인력충원의 경우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최규현/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쟁의대책위원장 : "국토부와 그리고 공기업의 인력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 더 나아가서는 전체적인 철도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종의 답을 줘야..."]

국토부는 코레일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증원 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파업이 현실화되면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비상수송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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