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서 불…소방관 등 17명 부상
입력 2019.11.16 (07:26)
수정 2019.11.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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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세 시간만에 꺼졌고, 상가 주민을 대피시키던 소방대원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등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건물 위를 뒤덮었습니다.
시야를 가로막을 정도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인근 차도까지 퍼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났습니다.
[김진숙/목격자 : "불났다고 그래 가지고 우리가 이제 119 신고하고... 나오니까 연기가 얼마나 막 숨을 못 쉴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나왔어요."]
곧바로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신속한 구조작업 도중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소방대원이 건물 3층 높이에서 한 남성을 구하다, 사다리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함께 떨어졌습니다.
["어어어!"]
소방대원과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모두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상가 건물로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지하에는 건축용 자재와 종이박스 등이 쌓여 있는 창고 40여개와 정육점, 식당 등 점포 8개가 있었습니다.
[박철우/서울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지하층이다 보니까 연기가 많고 그것 때문에 진입하는 데도 힘들고 불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지난 1979년 지어진 이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었지만, 화재 초기에 비상벨이 울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어제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세 시간만에 꺼졌고, 상가 주민을 대피시키던 소방대원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등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건물 위를 뒤덮었습니다.
시야를 가로막을 정도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인근 차도까지 퍼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났습니다.
[김진숙/목격자 : "불났다고 그래 가지고 우리가 이제 119 신고하고... 나오니까 연기가 얼마나 막 숨을 못 쉴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나왔어요."]
곧바로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신속한 구조작업 도중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소방대원이 건물 3층 높이에서 한 남성을 구하다, 사다리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함께 떨어졌습니다.
["어어어!"]
소방대원과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모두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상가 건물로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지하에는 건축용 자재와 종이박스 등이 쌓여 있는 창고 40여개와 정육점, 식당 등 점포 8개가 있었습니다.
[박철우/서울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지하층이다 보니까 연기가 많고 그것 때문에 진입하는 데도 힘들고 불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지난 1979년 지어진 이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었지만, 화재 초기에 비상벨이 울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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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6 07:29:33
- 수정2019-11-16 0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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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세 시간만에 꺼졌고, 상가 주민을 대피시키던 소방대원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등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건물 위를 뒤덮었습니다.
시야를 가로막을 정도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인근 차도까지 퍼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났습니다.
[김진숙/목격자 : "불났다고 그래 가지고 우리가 이제 119 신고하고... 나오니까 연기가 얼마나 막 숨을 못 쉴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나왔어요."]
곧바로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신속한 구조작업 도중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소방대원이 건물 3층 높이에서 한 남성을 구하다, 사다리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함께 떨어졌습니다.
["어어어!"]
소방대원과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모두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상가 건물로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지하에는 건축용 자재와 종이박스 등이 쌓여 있는 창고 40여개와 정육점, 식당 등 점포 8개가 있었습니다.
[박철우/서울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지하층이다 보니까 연기가 많고 그것 때문에 진입하는 데도 힘들고 불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지난 1979년 지어진 이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었지만, 화재 초기에 비상벨이 울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어제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세 시간만에 꺼졌고, 상가 주민을 대피시키던 소방대원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등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건물 위를 뒤덮었습니다.
시야를 가로막을 정도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인근 차도까지 퍼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났습니다.
[김진숙/목격자 : "불났다고 그래 가지고 우리가 이제 119 신고하고... 나오니까 연기가 얼마나 막 숨을 못 쉴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나왔어요."]
곧바로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신속한 구조작업 도중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소방대원이 건물 3층 높이에서 한 남성을 구하다, 사다리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함께 떨어졌습니다.
["어어어!"]
소방대원과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모두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상가 건물로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지하에는 건축용 자재와 종이박스 등이 쌓여 있는 창고 40여개와 정육점, 식당 등 점포 8개가 있었습니다.
[박철우/서울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지하층이다 보니까 연기가 많고 그것 때문에 진입하는 데도 힘들고 불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지난 1979년 지어진 이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었지만, 화재 초기에 비상벨이 울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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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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