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연합공중훈련 연기 발표…“北, 협상 나서라”
입력 2019.11.17 (18:58)
수정 2019.11.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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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태국 방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중 실시하기로 예정돼있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도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주저없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한미 국방장관은 서울에서 만난 지 이틀 만에 또 양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 자리에서 이번 달로 예정돼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경두 장관은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 역시 군사 연습과 훈련,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대화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
졍경두 장관 역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등 외교적 노력을 한미 양국 군이 계속 뒷받침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경두 장관과 9월 새로 부임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의 첫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지소미아와 관련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됐습니다. 외교적으로 잘 풀릴 수 있도록 (고노 방위상이) 노력을 해 달라고 제가 계속 주문을 했습니다."]
정 장관은 고노 방위상이 지소미아 연장을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며 안보상 이유를 들었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태국 방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중 실시하기로 예정돼있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도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주저없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한미 국방장관은 서울에서 만난 지 이틀 만에 또 양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 자리에서 이번 달로 예정돼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경두 장관은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 역시 군사 연습과 훈련,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대화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
졍경두 장관 역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등 외교적 노력을 한미 양국 군이 계속 뒷받침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경두 장관과 9월 새로 부임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의 첫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지소미아와 관련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됐습니다. 외교적으로 잘 풀릴 수 있도록 (고노 방위상이) 노력을 해 달라고 제가 계속 주문을 했습니다."]
정 장관은 고노 방위상이 지소미아 연장을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며 안보상 이유를 들었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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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17 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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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태국 방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중 실시하기로 예정돼있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도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주저없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한미 국방장관은 서울에서 만난 지 이틀 만에 또 양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 자리에서 이번 달로 예정돼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경두 장관은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 역시 군사 연습과 훈련,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대화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
졍경두 장관 역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등 외교적 노력을 한미 양국 군이 계속 뒷받침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경두 장관과 9월 새로 부임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의 첫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지소미아와 관련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됐습니다. 외교적으로 잘 풀릴 수 있도록 (고노 방위상이) 노력을 해 달라고 제가 계속 주문을 했습니다."]
정 장관은 고노 방위상이 지소미아 연장을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며 안보상 이유를 들었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태국 방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중 실시하기로 예정돼있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도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주저없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한미 국방장관은 서울에서 만난 지 이틀 만에 또 양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 자리에서 이번 달로 예정돼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경두 장관은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 역시 군사 연습과 훈련,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상응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대화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부 장관 :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
졍경두 장관 역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등 외교적 노력을 한미 양국 군이 계속 뒷받침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경두 장관과 9월 새로 부임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의 첫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지소미아와 관련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됐습니다. 외교적으로 잘 풀릴 수 있도록 (고노 방위상이) 노력을 해 달라고 제가 계속 주문을 했습니다."]
정 장관은 고노 방위상이 지소미아 연장을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며 안보상 이유를 들었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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