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사고해역 주변 수색 진행 중…추가 발견자 없어

입력 2019.11.20 (09:33) 수정 2019.1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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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난 어선 대성호의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있는지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지금까지 수색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새 경비정과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상인 제주시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수색을 이어갔지만 추가로 선원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밤새 조명탄을 터뜨리며 야간 수색을 벌였던 해경은 오늘 아침 날이 밝자 사고해역 주변에 대한 수색을 광범위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2천9백여톤급 규모의 실습선 아라호로 아직 가라앉지 않은 선미 부분을 인양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혹시 남아있을 생존자 파악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가라앉은 선체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 무인잠수정 투입을 군부대에 요청한 상탭니다.

관심은 실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대성호의 자동식별장치 신호가 어제 새벽 4시 15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고, 이에 따라 새벽 4시부터 사고가 접수된 오전 7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요.

해경은 사고 해역의 수온이 19도 안팎인 걸 고려할 때 골든타임을 사고 발생 시각으로부터 24시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해경은 어제 이어 오늘도 경비함정과 헬기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사고 인근 해상에 대한 수색작업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자들이 물살에 인근 해역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표류예측시스템을 토대로 해류를 따라 수색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원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해경은 잠시 뒤 선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색 상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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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호 사고해역 주변 수색 진행 중…추가 발견자 없어
    • 입력 2019-11-20 09:37:34
    • 수정2019-11-20 1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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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난 어선 대성호의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있는지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지금까지 수색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새 경비정과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상인 제주시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수색을 이어갔지만 추가로 선원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밤새 조명탄을 터뜨리며 야간 수색을 벌였던 해경은 오늘 아침 날이 밝자 사고해역 주변에 대한 수색을 광범위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2천9백여톤급 규모의 실습선 아라호로 아직 가라앉지 않은 선미 부분을 인양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혹시 남아있을 생존자 파악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가라앉은 선체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 무인잠수정 투입을 군부대에 요청한 상탭니다.

관심은 실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대성호의 자동식별장치 신호가 어제 새벽 4시 15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고, 이에 따라 새벽 4시부터 사고가 접수된 오전 7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요.

해경은 사고 해역의 수온이 19도 안팎인 걸 고려할 때 골든타임을 사고 발생 시각으로부터 24시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해경은 어제 이어 오늘도 경비함정과 헬기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사고 인근 해상에 대한 수색작업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자들이 물살에 인근 해역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표류예측시스템을 토대로 해류를 따라 수색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원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해경은 잠시 뒤 선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색 상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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