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KTX 등 운행 차질…“비상 수송 대책 실시”

입력 2019.11.20 (17:01) 수정 2019.1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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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슬기 기자 퇴근 시간이 곧 다가오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지금 이곳 서울역은 겉보기엔 평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이 붐비고 있는데요.

하지만,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취소되는 열차 편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출발 현황판에는 보시는 것처럼 군데군데 붉은색 글씨로 취소된 열차 편이 공지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자회사도 연대파업을 벌이고 있어서 열차안내와 발권 업무 등에도 대체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체 운행률을 열차별로 보면 KTX는 평소 대비 73%,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6%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1호선 전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6% 수준이지만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3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SRT는 정상 운행되고 입석표도 판매됩니다.

코레일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 전철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열차가 지연되거나 승객이 몰릴 가능성은 여전한 만큼 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승객분들은 파업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철도 노사는 어제 이뤄진 집중 교섭에도 인력충원 규모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예고된 파업을 막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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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KTX 등 운행 차질…“비상 수송 대책 실시”
    • 입력 2019-11-20 17:03:47
    • 수정2019-11-20 17: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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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슬기 기자 퇴근 시간이 곧 다가오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지금 이곳 서울역은 겉보기엔 평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이 붐비고 있는데요.

하지만,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취소되는 열차 편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출발 현황판에는 보시는 것처럼 군데군데 붉은색 글씨로 취소된 열차 편이 공지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자회사도 연대파업을 벌이고 있어서 열차안내와 발권 업무 등에도 대체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체 운행률을 열차별로 보면 KTX는 평소 대비 73%,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6%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1호선 전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6% 수준이지만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3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SRT는 정상 운행되고 입석표도 판매됩니다.

코레일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 전철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열차가 지연되거나 승객이 몰릴 가능성은 여전한 만큼 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승객분들은 파업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철도 노사는 어제 이뤄진 집중 교섭에도 인력충원 규모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예고된 파업을 막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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