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 2차 소환

입력 2019.11.21 (09:51) 수정 2019.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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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추가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첫 소환 후 일주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 전 장관 조사는 시작됐나요?

[기자]

네, 조국 전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에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4일 첫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조 전 장관은 비공개로 조사실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지난 조사 때에 이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의 사실관계를 캐묻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질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상관없이 준비한 모든 내용에 대해 끝까지 질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방대한데..

검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걸 조사하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첫 조사에 이어,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범죄 행위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 여부를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딸의 각종 경력 증명서를 위조하고 이를 사용한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미리 알고 있었거나 연루됐는지가 조사 대상입니다.

또,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딸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에서 유급을 하고도 장학금을 받은 경위도 캐묻고 있습니다.

정 교수가 투자한 사모펀드나 투자업체 WFM에 대해 조 전 장관이 개입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 동생 조모 씨의 범죄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는데요.

조모 씨가 허위 공사대금 소송을 제기해 웅동학원에 1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가 관건입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첫 조사 이후 변호인단을 통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아내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차례 밝혀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계속해 진술을 거부할 경우 구속 영장 청구를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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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 2차 소환
    • 입력 2019-11-21 09:53:03
    • 수정2019-11-21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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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추가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첫 소환 후 일주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 전 장관 조사는 시작됐나요?

[기자]

네, 조국 전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에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4일 첫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조 전 장관은 비공개로 조사실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지난 조사 때에 이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의 사실관계를 캐묻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질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상관없이 준비한 모든 내용에 대해 끝까지 질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방대한데..

검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걸 조사하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첫 조사에 이어,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범죄 행위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 여부를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딸의 각종 경력 증명서를 위조하고 이를 사용한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미리 알고 있었거나 연루됐는지가 조사 대상입니다.

또,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딸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에서 유급을 하고도 장학금을 받은 경위도 캐묻고 있습니다.

정 교수가 투자한 사모펀드나 투자업체 WFM에 대해 조 전 장관이 개입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 동생 조모 씨의 범죄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는데요.

조모 씨가 허위 공사대금 소송을 제기해 웅동학원에 1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가 관건입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첫 조사 이후 변호인단을 통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아내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차례 밝혀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계속해 진술을 거부할 경우 구속 영장 청구를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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