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 보행사고 잦은 전통시장 주변 7곳 개선

입력 2019.11.22 (08:57) 수정 2019.11.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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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인 보행 사고가 잦았던 전통시장 일대 등 7곳에 맞춤형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올해 개선 사업이 진행된 곳은 동대문구 청량이 경동시장로와 청량리교차로 주변, 영등포구 영등포시장교차로, 성북구 돈암제일시장, 길음시장, 강북구 미아역, 동작구 성대시장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 노인보행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청량리 경동시장로에는 차량과 분리된 폭 2.7m의 보행로가 새로 생겼습니다. 기존 보행로에는 방문 차량과 이용객, 상가 물건들로 혼잡해 보행하는 어르신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경동시장 상인들도 새로 조성된 보행공간에 상가 물건을 내놓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구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보행 안전에 동참했습니다.

영등포역과 영등포청과물시장 사이에 있어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은 영등포시장교차로에는 기존 교통섬 절반이 사라진 자리에 보행 공간이 생겼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시장까지 무단횡단이 잦았던 성북구 돈암제일시장에는 기존 횡단보도를 평지보다 높게 만들고, 신호등도 새로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7곳에 대한 개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개선 공사 대상을 10곳으로 확대해 추진합니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지역별 노인 생활 인구와 도로교통공단의 노인보행사고 GIS 시스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달 최종 선정합니다.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비율은 2014년 55.3%에서 지난해 61.1%로 늘었고, 같은 기간 노인 보행자는 45.2%에서 52.5%로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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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인 보행사고 잦은 전통시장 주변 7곳 개선
    • 입력 2019-11-22 08:57:33
    • 수정2019-11-22 08:58:11
    사회
서울시가 노인 보행 사고가 잦았던 전통시장 일대 등 7곳에 맞춤형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올해 개선 사업이 진행된 곳은 동대문구 청량이 경동시장로와 청량리교차로 주변, 영등포구 영등포시장교차로, 성북구 돈암제일시장, 길음시장, 강북구 미아역, 동작구 성대시장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 노인보행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청량리 경동시장로에는 차량과 분리된 폭 2.7m의 보행로가 새로 생겼습니다. 기존 보행로에는 방문 차량과 이용객, 상가 물건들로 혼잡해 보행하는 어르신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경동시장 상인들도 새로 조성된 보행공간에 상가 물건을 내놓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구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보행 안전에 동참했습니다.

영등포역과 영등포청과물시장 사이에 있어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은 영등포시장교차로에는 기존 교통섬 절반이 사라진 자리에 보행 공간이 생겼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시장까지 무단횡단이 잦았던 성북구 돈암제일시장에는 기존 횡단보도를 평지보다 높게 만들고, 신호등도 새로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7곳에 대한 개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개선 공사 대상을 10곳으로 확대해 추진합니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지역별 노인 생활 인구와 도로교통공단의 노인보행사고 GIS 시스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달 최종 선정합니다.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비율은 2014년 55.3%에서 지난해 61.1%로 늘었고, 같은 기간 노인 보행자는 45.2%에서 52.5%로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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