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정시 확대·대입 개편 앞두고 학부모들 만나 의견 수렴

입력 2019.1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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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카페에서 학부모 1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대입 제도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크기 때문에,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학종 쏠림이 컸던 대학에 대해서는 (정·수시 비율을) 어떻게 균형 있게 조정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어고·자율고 폐지 등) 고교 서열화 해소와 대입 개편은 사실 우리 사회의 학벌 위주의 체계를 바꾸려는 것"이라면서 "노동 시장이나 임금 구조까지 연관된 이런 문제를 개혁하려면 시간이 걸려도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이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받는 과정이 우리 사회에 정착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힘과 불공정한 제도에 의해 피해당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교육부 '학부모 정책 평가단'으로 활동하는 1천여 명의 학부모 가운데 중학생 학부모 7명, 고등학생 학부모 3명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 주요 대학 정시 비율 확대를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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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 정시 확대·대입 개편 앞두고 학부모들 만나 의견 수렴
    • 입력 2019-11-22 15:02:42
    사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카페에서 학부모 1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대입 제도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크기 때문에,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학종 쏠림이 컸던 대학에 대해서는 (정·수시 비율을) 어떻게 균형 있게 조정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어고·자율고 폐지 등) 고교 서열화 해소와 대입 개편은 사실 우리 사회의 학벌 위주의 체계를 바꾸려는 것"이라면서 "노동 시장이나 임금 구조까지 연관된 이런 문제를 개혁하려면 시간이 걸려도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이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받는 과정이 우리 사회에 정착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힘과 불공정한 제도에 의해 피해당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교육부 '학부모 정책 평가단'으로 활동하는 1천여 명의 학부모 가운데 중학생 학부모 7명, 고등학생 학부모 3명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 주요 대학 정시 비율 확대를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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