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소미아 공방…“종료되면 일본 책임”·“정부 자해 행위”

입력 2019.11.22 (17:02) 수정 2019.1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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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오늘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여야의 입장 차이가 명확합니다.

민주당은 지소미아가 일본 때문에 종료되는 거라고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자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우선, 지소미아가 안보에 중요하긴 해도 필수불가결한 건 아니라고 규정했습니다.

한일 공조를 위해 유지해왔을 뿐이라는 겁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우리를 불신하는 국가와 군사정보를 공유할수 없는 것입니다. 지소미아 종료의 모든 원인과 책임은 일본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지소미아가 박근혜 정부 때 탄핵 직전에 도입돼 정통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이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지소미아 파기 철회 등을 주장하며 사흘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소미아가 폐기되면 한미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가의 안전과 국민들 생명 나아가서 경제문제까지 치명적인 퍼펙트스톰을 가져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황 대표는 오늘 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긴급 간담회가 열릴 수 있다며 한국당 국회의원 전원에게 오늘 저녁 6시부터 비상대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정부가 지소미아 문제의 시발점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있어 일본 정부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한일관계를 복원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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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소미아 공방…“종료되면 일본 책임”·“정부 자해 행위”
    • 입력 2019-11-22 17:04:17
    • 수정2019-11-22 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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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오늘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여야의 입장 차이가 명확합니다.

민주당은 지소미아가 일본 때문에 종료되는 거라고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자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우선, 지소미아가 안보에 중요하긴 해도 필수불가결한 건 아니라고 규정했습니다.

한일 공조를 위해 유지해왔을 뿐이라는 겁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우리를 불신하는 국가와 군사정보를 공유할수 없는 것입니다. 지소미아 종료의 모든 원인과 책임은 일본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지소미아가 박근혜 정부 때 탄핵 직전에 도입돼 정통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이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지소미아 파기 철회 등을 주장하며 사흘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소미아가 폐기되면 한미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가의 안전과 국민들 생명 나아가서 경제문제까지 치명적인 퍼펙트스톰을 가져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황 대표는 오늘 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긴급 간담회가 열릴 수 있다며 한국당 국회의원 전원에게 오늘 저녁 6시부터 비상대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정부가 지소미아 문제의 시발점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있어 일본 정부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한일관계를 복원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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