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사흘째…주말도 철도 이용 불편 예상

입력 2019.11.22 (17:06) 수정 2019.1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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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철도 이용객이 많아지는 데다 대학 입시 일정도 겹치게 돼서 철도 이용에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 차질은 계속됐습니다.

주말이 시작되면서 KTX는 평소의 69%인 219대가 운행됩니다.

파업 전 평소 금요일과 비교해 100대가 줄어든 겁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1%의 운행률을 유지합니다.

수도권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82%, 화물열차는 29%로 예정돼있습니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0%를 넘어 어제에 이어 이틀째 증가추세입니다.

오늘 서울대를 비롯해, 주말 동안 대학 면접과 실기 시험 등이 잇따라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의 경우 바뀐 열차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레일은 수험생이 탄 열차가 지연될 경우 KTX 등 상위열차에 무료 환승할 수 있고,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경찰차 등을 통한 긴급 수송 체계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인력 충원 규모를 놓고 노사 간, 노정 간 입장 차가 워낙 뚜렷해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오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노사교섭만으로는 조속한 합의가 어렵다며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노사 협상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철도노조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 달라고 요청하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지부별로 파업 승리를 위한 집회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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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사흘째…주말도 철도 이용 불편 예상
    • 입력 2019-11-22 17:09:02
    • 수정2019-11-22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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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철도 이용객이 많아지는 데다 대학 입시 일정도 겹치게 돼서 철도 이용에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 차질은 계속됐습니다.

주말이 시작되면서 KTX는 평소의 69%인 219대가 운행됩니다.

파업 전 평소 금요일과 비교해 100대가 줄어든 겁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1%의 운행률을 유지합니다.

수도권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82%, 화물열차는 29%로 예정돼있습니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0%를 넘어 어제에 이어 이틀째 증가추세입니다.

오늘 서울대를 비롯해, 주말 동안 대학 면접과 실기 시험 등이 잇따라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의 경우 바뀐 열차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레일은 수험생이 탄 열차가 지연될 경우 KTX 등 상위열차에 무료 환승할 수 있고,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경찰차 등을 통한 긴급 수송 체계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인력 충원 규모를 놓고 노사 간, 노정 간 입장 차가 워낙 뚜렷해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오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노사교섭만으로는 조속한 합의가 어렵다며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노사 협상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철도노조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 달라고 요청하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지부별로 파업 승리를 위한 집회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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