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한국당 추후 공천 논의에 '촉각'

입력 2019.11.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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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이 다섯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어제,

현역 의원 3분의 1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컷오프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공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당 쇄신을 최우선으로

심도있는 공천 논의를 하겠다는건데,

대구경북 의원들은

긴장 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역 의원 3분의 1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이를 통해 현역 절반을 교체한다는게

자유한국당이 밝힌

내년 총선의 공천 대원칙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당 쇄신을 최우선 고려해

공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세부 공천 원칙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맹우/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앞으로도 자유한국당은 과감한 쇄신과

변화를 실천해서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되찾는 데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한국당이

선거법 개정과 지소미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공천 배제 비율을 서둘러 정한 것은

현재 당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수도권 소장파를 중심으로

친박과 영남, 중진이

당 쇄신을 가로막는 3대 요소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한 의원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영남이라고는 하지만

유독 대구경북에 대한 압박이 느껴진다며

지난 대선 때처럼 당이 어려울 때는

매달리면서 총선만 되면 내팽개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당의 쇄신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 전체가 고민하고 결단해야 한다며

영남권 책임론을 경계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여부와

보수 대통합 등 변수가 있지만,

총선이 다섯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당의 공천 논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선거 때마다

한국당에 몰표를 주는

대구경북의 특성이 공천을 갈망하는

지역 현역 의원들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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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 한국당 추후 공천 논의에 '촉각'
    • 입력 2019-11-22 23:42:23
    뉴스9(안동)
<앵커 멘트>
총선이 다섯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어제,
현역 의원 3분의 1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컷오프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공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당 쇄신을 최우선으로
심도있는 공천 논의를 하겠다는건데,
대구경북 의원들은
긴장 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역 의원 3분의 1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이를 통해 현역 절반을 교체한다는게
자유한국당이 밝힌
내년 총선의 공천 대원칙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당 쇄신을 최우선 고려해
공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세부 공천 원칙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맹우/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앞으로도 자유한국당은 과감한 쇄신과
변화를 실천해서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되찾는 데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한국당이
선거법 개정과 지소미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공천 배제 비율을 서둘러 정한 것은
현재 당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수도권 소장파를 중심으로
친박과 영남, 중진이
당 쇄신을 가로막는 3대 요소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한 의원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영남이라고는 하지만
유독 대구경북에 대한 압박이 느껴진다며
지난 대선 때처럼 당이 어려울 때는
매달리면서 총선만 되면 내팽개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당의 쇄신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 전체가 고민하고 결단해야 한다며
영남권 책임론을 경계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여부와
보수 대통합 등 변수가 있지만,
총선이 다섯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당의 공천 논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선거 때마다
한국당에 몰표를 주는
대구경북의 특성이 공천을 갈망하는
지역 현역 의원들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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