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후 첫 노사교섭…수험생 불편 ‘여전’

입력 2019.11.23 (21:09) 수정 2019.11.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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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 나흘째입니다.

오늘(23일)은 특히 주말인데다 대학 50여 곳의 논술과 면접이 치러져서 걱정이 컸는데요,

일부 불편은 있었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사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철도노조.

사측에 대화에 나설 뜻을 전했습니다.

[조상수/철도노조 위원장 : "철도공사가 바로 철도노조와 노사 교섭을 속개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코레일도 제안을 수락하면서 오늘(23일) 저녁 본교섭이 재개됐습니다.

인력 충원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가 파업 이후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겁니다.

그러나 노조측은 정부가 나서줄것을 요청하는반면 국토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한편 파업 나흘째이자 첫 주말인 오늘(23일) 50여 개 대학에선 논술과 면접 시험이 치뤄졌습니다.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차를타고 미리 와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대입 수험생·학부모 : "목포에서 왔어요. 원래 기차를 타고 올 생각이었는데 어제 오늘 내일까지 다 매진이라 어제 (자가용으로) 늦게 출발했어요."]

코레일이 긴급 수송대책을 준비했지만 다행히 급하게 경찰차를 타고 이동한 학생은 없었습니다.

서울역은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지만 일부 나들이객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학생 : "(대구에서) 놀러왔다가 집에 내려가려고... 저번주에 (올라오는 표는) 예매를 했는데 그 때는 파업이 아니라서 집에 내려가는 표를 안 샀는데 표가 없어요."]

오늘(23일) 열차운행률은 KTX는 68% 일반 열차는 64%, 화물 열차는 33%로 떨어졌습니다.

운행 차질이 더 커지기전에 노사교섭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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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 이후 첫 노사교섭…수험생 불편 ‘여전’
    • 입력 2019-11-23 21:11:57
    • 수정2019-11-23 2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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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 나흘째입니다.

오늘(23일)은 특히 주말인데다 대학 50여 곳의 논술과 면접이 치러져서 걱정이 컸는데요,

일부 불편은 있었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사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철도노조.

사측에 대화에 나설 뜻을 전했습니다.

[조상수/철도노조 위원장 : "철도공사가 바로 철도노조와 노사 교섭을 속개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코레일도 제안을 수락하면서 오늘(23일) 저녁 본교섭이 재개됐습니다.

인력 충원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가 파업 이후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겁니다.

그러나 노조측은 정부가 나서줄것을 요청하는반면 국토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한편 파업 나흘째이자 첫 주말인 오늘(23일) 50여 개 대학에선 논술과 면접 시험이 치뤄졌습니다.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차를타고 미리 와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대입 수험생·학부모 : "목포에서 왔어요. 원래 기차를 타고 올 생각이었는데 어제 오늘 내일까지 다 매진이라 어제 (자가용으로) 늦게 출발했어요."]

코레일이 긴급 수송대책을 준비했지만 다행히 급하게 경찰차를 타고 이동한 학생은 없었습니다.

서울역은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지만 일부 나들이객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학생 : "(대구에서) 놀러왔다가 집에 내려가려고... 저번주에 (올라오는 표는) 예매를 했는데 그 때는 파업이 아니라서 집에 내려가는 표를 안 샀는데 표가 없어요."]

오늘(23일) 열차운행률은 KTX는 68% 일반 열차는 64%, 화물 열차는 33%로 떨어졌습니다.

운행 차질이 더 커지기전에 노사교섭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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