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 ‘파죽의 7연승’

[앵커]

프로배구 V 리그에서 선두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10연패에 빠트리며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와 꼴찌팀의 대결.

선두 대한항공은 비예나와 정지석이 좌우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습니다.

위력적인 좌우 쌍포에 센터의 속공도 최하위 KB손해보험을 괴롭혔습니다.

센터 진상헌은 유광우의 빠른 토스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낸 대한항공, 3세트에서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해결사 정지석이 마무리했습니다.

정지석은 추격 의지를 꺾는 블로킹에 이어 마지막 점수까지 책임지며 7연승을 안겼습니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팀 최다 타이인 10연패에 빠트렸습니다.

[진상헌/대한항공 센터 : "마지막 집중력에서 차이가 났던 것 같고요. 거기서 잘 버틴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부에선 도로공사가 IBK 기업은행을 3 대 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