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킵초게·400m 허들 무함마드 ‘2019 올해의 육상선수’

입력 2019.11.24 (09:21) 수정 2019.1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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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운 남녀 육상 스타가 2019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세계육상연맹은 24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와 사상 처음으로 여자 400m 허들에서 52초 1대 기록을 세운 달릴라 무함마드(29·미국)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킵초게는 10월 12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59분40.2초에 달렸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공식 마라톤 대회는 아니었고, 총 41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동원하는 등 규정도 따르지 않아서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킵초게는 팬과 전문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2년 연속 올해의 육상 선수로 뽑혔다.

무함마드는 올해 두 번의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7월 29일 미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2초20을 찍으며 2003년 율리야 페촌키나(러시아)가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52초34를 넘어섰다.

10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52초16에 레이스를 마쳐 '여자 400m 허들에서 세계 최초로 52초 1대 기록을 만든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브라이마 다보(26·기니비사우)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다보는 9월 27일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5,000m 예선 1조 경기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지친 조너선 버스비(아루바)를 부축하고 달려 결승선을 통과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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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운 남녀 육상 스타가 2019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세계육상연맹은 24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와 사상 처음으로 여자 400m 허들에서 52초 1대 기록을 세운 달릴라 무함마드(29·미국)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킵초게는 10월 12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59분40.2초에 달렸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공식 마라톤 대회는 아니었고, 총 41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동원하는 등 규정도 따르지 않아서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킵초게는 팬과 전문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2년 연속 올해의 육상 선수로 뽑혔다.

무함마드는 올해 두 번의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7월 29일 미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2초20을 찍으며 2003년 율리야 페촌키나(러시아)가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52초34를 넘어섰다.

10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52초16에 레이스를 마쳐 '여자 400m 허들에서 세계 최초로 52초 1대 기록을 만든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브라이마 다보(26·기니비사우)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다보는 9월 27일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5,000m 예선 1조 경기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지친 조너선 버스비(아루바)를 부축하고 달려 결승선을 통과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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