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내년 한국 경제, 올해와 비슷…보호무역 기조 등 하방 위험”

입력 2019.11.24 (11:52) 수정 2019.11.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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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 상황이 올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오늘(24일) '2020년 산업경기의 10대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주 실장은 아시아 주요국의 경기둔화, 보호무역 기조, 잠재성장률 하락 등이 2020년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꼽았습니다.

이어 "중국 경제성장률은 5%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인도 경제성장률도 급락했다"며 "만약 아시아 경제권의 성장세에 문제가 생기면 한국은 수출은 물론 성장률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을 올해(5.9%)보다 소폭 오른 6.0%로 봤는데, 이를 두고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주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약해진 점도 국내 수출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주 실장은 이런 하방 위험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이 커진다고 봤습니다.

그는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활성화에 더해 기업들의 신산업 모색,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한류 산업의 성장이 내년 경기에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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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4 11:52:09
    • 수정2019-11-24 1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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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 상황이 올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오늘(24일) '2020년 산업경기의 10대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주 실장은 아시아 주요국의 경기둔화, 보호무역 기조, 잠재성장률 하락 등이 2020년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꼽았습니다.

이어 "중국 경제성장률은 5%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인도 경제성장률도 급락했다"며 "만약 아시아 경제권의 성장세에 문제가 생기면 한국은 수출은 물론 성장률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을 올해(5.9%)보다 소폭 오른 6.0%로 봤는데, 이를 두고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주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약해진 점도 국내 수출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주 실장은 이런 하방 위험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이 커진다고 봤습니다.

그는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활성화에 더해 기업들의 신산업 모색,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한류 산업의 성장이 내년 경기에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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