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5일째, 열차 운행률 76%…협상 진전 ‘아직’

입력 2019.11.24 (17:03) 수정 2019.11.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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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벌써 닷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내일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노사정 모두 파업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아직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평균 열차 운행률은 76%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 노사가 파업이후 처음으로 어제부터 대화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어제 저녁 철도 노조는 코레일에 교섭재개를 제안했고 코레일이 이를 받아들여 본교섭과 집중 실무 교섭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아직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진전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파업이 길어지는 것 못지 않게 노사와 정부 모두에 큰 부담입니다.

때문에 일부라도 의견 조율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그러나 파업 핵심 쟁점인 4조 2교대 인력충원이나 인건비 정상화 KTX와 SRT의 통합 문제 등은 국토교통부가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조는 줄곧 국토부가 나서줄 것을 요구해왔지만, 국토부는 노사협상이 먼저라고 선을 긋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KTX등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체 열차는 평소 대비 76%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KTX는 평소 주말보다 열차 100여대가 줄어들어 68% 만 달리고, 일반열차는 61%, 수도권 전철은 82%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코레일은 파업 참가율이 31%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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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5일째, 열차 운행률 76%…협상 진전 ‘아직’
    • 입력 2019-11-24 17:04:38
    • 수정2019-11-24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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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벌써 닷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내일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노사정 모두 파업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아직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평균 열차 운행률은 76%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 노사가 파업이후 처음으로 어제부터 대화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어제 저녁 철도 노조는 코레일에 교섭재개를 제안했고 코레일이 이를 받아들여 본교섭과 집중 실무 교섭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아직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진전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파업이 길어지는 것 못지 않게 노사와 정부 모두에 큰 부담입니다.

때문에 일부라도 의견 조율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그러나 파업 핵심 쟁점인 4조 2교대 인력충원이나 인건비 정상화 KTX와 SRT의 통합 문제 등은 국토교통부가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조는 줄곧 국토부가 나서줄 것을 요구해왔지만, 국토부는 노사협상이 먼저라고 선을 긋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KTX등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체 열차는 평소 대비 76%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KTX는 평소 주말보다 열차 100여대가 줄어들어 68% 만 달리고, 일반열차는 61%, 수도권 전철은 82%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코레일은 파업 참가율이 31%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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