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스마트 공정 도입…우량종자 확보 기대

입력 2019.11.26 (07:38) 수정 2019.1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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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산림 종자 채취율이 크게 줄어, '종자 보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일일이 수작업해야 했던 종자 저장 과정을, 이제는 첨단 자동화 시설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최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잣나무 구과에서 종자를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종자만을 빼내는 탈종을 거쳐 물에 띄워 속이 빈 불량 종자를 걸러내는 고된 과정이 계속됩니다.

우량 종자만을 선별해 저장하기까지 건조 후 탈종과 선별, 코팅, 포장 등 6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시간도 문제지만,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해마다 기간제 인력을 뽑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들이 오는 2021년이면 모두 해결됩니다.

건조부터 저장까지 모든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스마트 산림 종자 처리시설이 다음 달,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갑니다.

국내 최초의 시설로, 전국 각지의 고품질 산림 종자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김제국/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묘관리과 주무관 : "각 지역마다 채종원을 갖고 있고, 거기서 채취하는 종자를 가지고 저희들이 충주서 내후년도에 설립되는 스마트 산림 종자 처리시설에 보관할 계획이고."]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 종자 채취량이 3년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우량 종자의 채취와 저장의 중요성이 커진 것도 건립 이유입니다.

[송태영/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묘관리과장 : "이런 대용량의 종자 처리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산지에 보급할 수 있는 여건이 더 확장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50톤 규모의 저장 시설이 150톤으로 늘면서 산림보존과 우량 묘목 생산은 물론 남북 관계 개선 후, 대북 종자 보급에도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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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스마트 공정 도입…우량종자 확보 기대
    • 입력 2019-11-26 07:41:17
    • 수정2019-11-26 0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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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산림 종자 채취율이 크게 줄어, '종자 보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일일이 수작업해야 했던 종자 저장 과정을, 이제는 첨단 자동화 시설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최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잣나무 구과에서 종자를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종자만을 빼내는 탈종을 거쳐 물에 띄워 속이 빈 불량 종자를 걸러내는 고된 과정이 계속됩니다.

우량 종자만을 선별해 저장하기까지 건조 후 탈종과 선별, 코팅, 포장 등 6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시간도 문제지만,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해마다 기간제 인력을 뽑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들이 오는 2021년이면 모두 해결됩니다.

건조부터 저장까지 모든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스마트 산림 종자 처리시설이 다음 달,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갑니다.

국내 최초의 시설로, 전국 각지의 고품질 산림 종자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김제국/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묘관리과 주무관 : "각 지역마다 채종원을 갖고 있고, 거기서 채취하는 종자를 가지고 저희들이 충주서 내후년도에 설립되는 스마트 산림 종자 처리시설에 보관할 계획이고."]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 종자 채취량이 3년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우량 종자의 채취와 저장의 중요성이 커진 것도 건립 이유입니다.

[송태영/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묘관리과장 : "이런 대용량의 종자 처리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산지에 보급할 수 있는 여건이 더 확장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50톤 규모의 저장 시설이 150톤으로 늘면서 산림보존과 우량 묘목 생산은 물론 남북 관계 개선 후, 대북 종자 보급에도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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