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靑, 공권력으로 민심 강탈”…한국당은 국정조사 요구

입력 2019.11.27 (21:03) 수정 2019.11.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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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당사자인 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시장 얘기 들어보죠.

지방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부정 선거'이자, '선거 농단'이라며 국정조사 실시까지 요구했는데,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번 사건을 청와대가 공권력으로 민심을 강탈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의 배후 권력이 청와대와 조국 전 장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전 울산시장 :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민정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등 3인은 막역한 사이로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시장 후보를 어떻게든 당선시켜야 된다는 공감대를…."]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친문 농단 게이트'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당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울산시장 선거가) 관권 부정 선거였음이 밝혀졌습니다. 21세기에 벌어진 초대형 부정 선거이고 선거 농단입니다."]

당장 민갑룡 경찰청장이 출석한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관련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에서 첩보 주면서 일선 경찰한테 이런 사람, 이런 후보 수사해라 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민갑룡/경찰청장 : "청와대부터 정부의 각 부처는 역할과 책임 체계에 따라서 운영되게 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비위 혐의에 대한 첩보가 접수되면 정상 절차에 따라 관련 기관에 이관한다며, 개별 사안에 대해 '하명 수사'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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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靑, 공권력으로 민심 강탈”…한국당은 국정조사 요구
    • 입력 2019-11-27 21:05:51
    • 수정2019-11-27 2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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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당사자인 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시장 얘기 들어보죠.

지방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부정 선거'이자, '선거 농단'이라며 국정조사 실시까지 요구했는데,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번 사건을 청와대가 공권력으로 민심을 강탈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의 배후 권력이 청와대와 조국 전 장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전 울산시장 :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민정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등 3인은 막역한 사이로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시장 후보를 어떻게든 당선시켜야 된다는 공감대를…."]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친문 농단 게이트'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당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울산시장 선거가) 관권 부정 선거였음이 밝혀졌습니다. 21세기에 벌어진 초대형 부정 선거이고 선거 농단입니다."]

당장 민갑룡 경찰청장이 출석한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관련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에서 첩보 주면서 일선 경찰한테 이런 사람, 이런 후보 수사해라 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민갑룡/경찰청장 : "청와대부터 정부의 각 부처는 역할과 책임 체계에 따라서 운영되게 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비위 혐의에 대한 첩보가 접수되면 정상 절차에 따라 관련 기관에 이관한다며, 개별 사안에 대해 '하명 수사'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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